히이...
By 사루인과 세이타의 다이어리 | 2012년 5월 2일 |
![히이...](https://img.zoomtrend.com/2012/05/02/c0115020_4fa0013e61cb2.gif)
솔직히 말하자면, 요새 우울증상이 꽤 심각했었다. 중첩된 무력감이 심장의 멘틀을 뚫고 들어가 심도 50KM 중심핵에도 닿을락말락할 정도였달까. 정말, 아주, 다운된 나날들이었다. 경험상 이럴 때는 축구 직관 말고는 방법이 없드라고-_-. 결국 어제 마감도 잠시 미뤄둔 채 쭐래쭐래 탄천에 다녀왔다. 그런데... 다 잡은 경기를 1:1로 마치고 나니 너무너무 실망이 컸다. 정류장으로 걸어오는 다리가 얼마나 천근만근이었던지 평소 10분이면 오는 거리를 거의 25분에 걸쳐 걸어왔더라. 정류장에서 시계 확인하고 진짜 깜놀했다;;. 아니, 내가 이 정도로 오늘 경기를 감정이입해서 봤었나?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CCM 대 텐진 점수를 재차 확인하고 전북 경기 스코어도 물었다. 1골
2012. 11. 25 수원 vs 부산(H) 42R
By 하늘을 달리다 | 2012년 11월 30일 |
2012. 11. 25 vs 부산(H) 42R l 2:1 승 ㅣ 박용호(OG), 김두현 수원 : 2(전29 스테보, 전34 김두현) 부산 : 1(후47 임상협) -양팀 출전명단수원 : 정성룡(GK)-양상민(전반 퇴장)-곽희주-곽광선-오범석-서정진)후46 박종진)-오장은-김두현(후29 최재수)-박현범-스테보-라돈치치(후25 조동건)부산 : 전상욱(GK)-박용호-에델-김창수(전36 최광희)-장학영-김한윤(전반 퇴장)-이종원-이성운(HT 이경렬)-임상협-한지호-방승환(후22 김익현) 6백만 관중 돌파니 뭐니 말은 거창하게 해놨는데 관중이 심하게 안 들어서 이러다가 이벤트 망하는 거 아닌가 싶었을 정도. 그래도 어찌어찌 채우긴 했다. 그런데 참. 수원 망한 거 맞다니까. n석과 w석
축구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한국vs칠레, 파라과이 감상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2년 6월 12일 |
1.브라질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수비라인의 마지노 선이랄게 없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예전에 쌌던 글을 재탕하게 되는데 이런거다. 요즘 수비는 굳이 적극적으로 따라다니며 속칭 '판타지 스타' 줘패고 하는 식으로 수비하기 보다는 "일정 라인"까지는 상대의 전진을 허용하되 일정 라인 이후에는 스크람 짜고 위협적인 플레이가 나올만한 공간을 봉쇄해버리는 거다. 문제는 브라질전이나 칠레전이나 파라과이전이나 상대의 전진을 여기까지는 허용하는 일정 라인 자체가 없이 계속 수비라인을 뒤로 물리기만 했다는거. 이번 평가전의 수비라인과 관계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이러니 수비 대형이 제대로 형성이 안되고 라인과 라인의 간격이 벌어져 최종 수비라인 앞에 허벌창 공간이 형성되어 버리거나 라인과 라인이 겹쳐지며 수비라인
[NIKE CUP 247] 축구를 한다고 전화를 주시다뇨
By spegod.com | 2014년 10월 13일 |
![[NIKE CUP 247] 축구를 한다고 전화를 주시다뇨](https://img.zoomtrend.com/2014/10/13/b0215959_543bb87283581.jpg)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뇨,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김용택 시인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뇨’의 한 부분이다. 버스커버스커의 리더 장범준은 여수에 가서 아름다운 밤바다를 보다가 여자 친구가 생각나 전화를 걸었다. 이 이야기는 버스커버스커 1집 ‘여수 밤바다’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여러분도 나중에 여수 밤바다 앞에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한번 걸어봐라. 여자친구가 없다면 미안하다. 여수 밤바다에 가기 힘들다면, 다른 밤바다라도. 내 생각엔 목포 밤바다가 꽤나 괜찮을 거 같다. 목포에 가면 겸사겸사 맛있는 것도 먹고, 축구 대회도 구경할 수 있다. 요컨대, 우리는 좋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나누고 싶어 한다.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