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리뷰
By 날개짓의 영화 썰. | 2016년 2월 26일 |
내가 마음 아픈 사건을 다룬 이야기매체를 볼 때, 가장 우려하는 것이 있다. 바로 이야기매체를 통해서 마음 아픈 사건이 단순히 가해자에게 감정을 풀어대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야기 매체를 통해서 비극적인 사건을 단순하게 속풀이 수준으로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이야기 매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비극적인 사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없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걱정은 사람들의 속풀이가 끝나면 더 이상 그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는 점도 포함한다. 나는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이야기일수록 관객으로 하여금 더 깊게 사건을 사고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비극적인 사건에 희생된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믿는다. 영화 “귀향”을 보면서 가장 만족했던 것은
국내 박스오피스 '귀향' 2주 연속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3월 8일 |
'귀향'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5.4% 감소한 60만 1천명, 누적 260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199억원. 이 영화 흥행은 여러모로 정말 놀라워요. 이슈가 되긴 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터질 줄이야... 상영관 문제부터 실제 사건에 대한 관심까지 흥행이 터지기 위한 모든 요소들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진 결과겠지요. 2위는 '갓 오브 이집트'입니다. 61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4만 2천명, 누적 50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 42억 6천만원. 북미에서는 이미 개봉해서 혹평세례를 받으며 망했고(...) 저도 보고 왔는데 망할만한 영화였습니다. 근데 전 망할만 했지만 재밌게 봤어요. 이에 대해서는 감상 포스팅에서 자세히 이야기할 예정이고...
국내 박스오피스 '데드풀' 170만 돌파!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2월 23일 |
'데드풀'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에 유료상영회 명목으로 변칙개봉해서 8위에 올랐었지요. 정식 개봉은 1035개관으로 확대하면서 주말 106만 4천명, 누적 170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43억 7천만원입니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검사외전'입니다. 주말 45만 2천명, 누적 903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721억 9천만원. 이제야 관수가 741관으로... 해먹을거 다 해먹고 나서 줄인거라 뭐-_-; 기세가 팍 줄어들었는데 천만 돌파가 힘들어보일 지경. 과연 어거지로 천만이 될때까지 밀어붙일지 포기할지를 주목해볼만하겠군요. 배급 독점 이슈를 일으킨 작품들이 천만이 보이면 어떻게든 관수를 지키고 할인권을 뿌리건 뭘 하건 해서라도 넘기고는 했죠. 천만 돌파라는 상
국내 박스오피스 '주토피아' 4주만에 왕좌 등극!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3월 15일 |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주토피아'가 개봉 4주만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입니다. 그야말로 롱런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흥행입니다. 주말 34만 3천명, 누적 234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80억 4천만원을 달성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전작들 흥행을 생각하면 배급 대접이 좀 시원찮았는데 꾸준한 흥행으로 여기까지 오는군요. 300만 돌파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귀향'입니다. 주말 28만 7천명, 누적 314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239억 6천만원. 결국 300만 고지를 밟았습니다. 손익분기점 60만명의 5배를 넘겼어요. 대단하네요. 3위는 범죄 액션 스릴러 '런던 해즈 폴른'입니다. '백악관 최후의 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