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포함)늑대아이 -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를 위한 영화
By 먹이를 찾는 잿빛늑대 | 2012년 9월 14일 |
![(스포일러포함)늑대아이 -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를 위한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2/09/14/f0072535_5051ffce9fa8c.jpg)
이 영화는 오로지 엄마를 중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한다는 감상평을 시작으로 글을 써 봅니다. 유키가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더군요. 딱 그런 느낌입니다. 부모님이 아이들 어린시절 이야기를 해주며 "너 그땐 그랬지" 하고 웃으시는 그런. 사실 어린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키우는 (게다가 그렇게 말썽을 많이 일으키는) 것이 얼마나 고역일지는 격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영화처럼 밝지만은 않다는 건 그냥 생각해 봐도 추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엄마의 힘든 것이라던가 심각하게 고민한다던가 하는 장면이 많지도, 힘들게 표현되지도 않았습니다. 시종일관 따뜻한 느낌이죠. 추억을 떠올리는 느낌과 일치 한달까요? 그래서 지난 일들 중 고생은 잊고 아련한 추억 떠올리며
9월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2년 10월 10일 |
![9월에 본 영화들](https://img.zoomtrend.com/2012/10/10/c0024768_50752047a23e1.jpg)
지난달에 본 영화들 정리입니다. 추석도 끼고 했는데 열흘 정도 텀으로 올리는건 빠른 편이라고 자부하고 싶군요(...) 이번달의 화제작이라면 단연 이거였죠? "광해, 왕이 된 남자". 일단 성적은 좋은 모양이던데... 그럴 수밖에 없는게 제작사 CJ의 광고 물량이 엄청나더구만요. 제 단골이 CJ계인 CGV여서 더 그렇겠지만 극장 안을 온통 홍보물과 영상으로 도배하다시피 한데다 다른 영화 상영 전 예고편 나가는 시간에 이미 한참전 개봉한걸 광고하는 것도 처음 봤습니다. 영화 자체는 뭐... (카게무샤+데이브)/2 랄까. 우리나라 영화의 단점(?) 중 하나였던, 요새 좀 나아졌던 스타+재미+웃음+감동+반전+교훈 등등이 모두 뒤섞인 종합선물세트. 그러나 그중 정말 맛난건 없다는거.
인간의 기준으로 동물을 판단하는 게 정당할까 - 늑대아이 2번째 감상 후
By 함부르거의 이글루 | 2012년 9월 25일 |
지난번 '늑대아이 보고 왔습니다'에 이어 늑대아이를 두번째 보고 든 생각을 남깁니다. 이번엔 혼자 본 게 아니라 같이 봤어요. 이번엔 8:00 조조로... ^^;;;; 일단 감상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내용을 알고 봐서 그런지 오히려 더 감정적으로 공감해버린 느낌이 들어요. 역시 좋은 영화는 두번 세번 봐도 감동이 있습니다. 마지막 스탭롤 올라갈 때는 눈물이 줄줄줄 흘러 버렸네요. 처음에는 찔끔 하는 정도였는데 말이죠. 암튼 영화 속 아메의 선택에 대해 불만이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인간의 관점으론 물론 그럴 수 있지만 그게 과연 동물이 되기로 선택한 아메한테 정당한 평가인지는 의문이 있지요. 아메가 살기로 선택한 세계는 야생의 세계입니다. 그 속에서 육식동물로 자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게 아메의
국내 박스오피스 '광해, 왕이 된 남자' 압도적인 수성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9월 25일 |
![국내 박스오피스 '광해, 왕이 된 남자' 압도적인 수성](https://img.zoomtrend.com/2012/09/25/a0015808_506133eed779e.jpg)
'광해, 왕이 된 남자'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말보다 오히려 8.5% 증가한 119만 3천명, 누적 관객은 벌써 322만 8천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순제작비만 65억, 총제작비가 거의 100억에 달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이 300만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2주만에 가볍게 넘어버렸군요. 이 추세면 500만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데... 저도 주말에 보고 왔는데영화 자체는 상당히 깨알 같고 배우들의 힘이 강한 영화였습니다. 재미있더군요. 2위는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 김명민 주연의 액션 코미디 '간첩'입니다. 57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4만 2천명, 첫주 41만 5천명, 흥행수익은 29억 5천만원. 이번주 1위를 노리는 영화였지만 격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