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스트 - ‘언론의 본연’은 무엇인가?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3월 3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사주 캐서린(메릴 스트립 분)은 주식 공개를 앞두고 노심초사합니다. 월남전의 진실을 숨긴 정부 기밀문서를 뉴욕 타임스가 공개하자 정부는 보도 금지를 법원에 신청합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국장 벤(톰 행크스 분)은 기밀문서를 입수해 보도하려 합니다. 국민 기만한 정부와 싸우는 언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과 연출을 맡은 ‘더 포스트’는 월남전이 한창인 1971년 미국 정부와 언론의 대결을 묘사합니다. 희박한 승전 가능성을 미국 정부가 인지하고도 전쟁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기밀문서의 핵심입니다. 트루먼, 아이젠하워, 케네디, 존슨 등 대통령의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오랜 기간 국민을 기만해오며 애꿎은 군인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입니다.
스파이 브릿지 (2015) / 스티븐 스필버그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5년 11월 27일 |
출처: IMP Awards 냉전 시대 미국에서 붙잡힌 소련 스파이에게 인격적인 대우를 해줬다는 평판을 위해 국선 변호사로 기용된 제임스 도노반(톰 행크스)이 스파이의 변호인을 넘어 소련에 붙잡힌 미국인 조종사를 교환하는 임무까지 맡은 실화를 각색한 영화. 원치 않은 변호인을 맡았지만 변호인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더 나아가 국가가 맡아야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매력적인 인물을 이런 류 전문 배우라고 할 수 있는 톰 행크스가 맡아 안정감 있게 소화한다. 역사적 사건에 대해 논픽션을 세밀하게 서술하는 작가의 전작 [뮌헨][링컨]이 생각나게 하는 작품. 전체적으로는 잘 알려진 이야기의 속살을 섬세하게 다루고 인간애와 권리, 국가와 개인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정석적으로 다루는 영화다. 서술가로 스티븐
2023년 외국 영화 BEST 10
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4년 3월 3일 |
플로렌스 - 웃기면서도 깊은 울림을 가진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9월 3일 |
이 영화를 결국 추가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보지 말까 하는 생각도 약간 들었던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가 영 미묘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약간 있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영화를 보게 되었죠. 아무래도 배우진도 나쁘지 않고, 영화에 관해서 나름대로 생각하게 만드는 면들도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피해갈 수가 없다는 생각과 그래도 더 늘어나는건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겹쳐 들어갔던 것이죠. 결국 보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굴리면서 제가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 이야기를 한 적이 몇 번 이습니다. 우선 필로미나의 기적 이라는 작품 부터였는데, 그만큼 상당히 독특하게 다가오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따뜻하게 다가오는 일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