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성의 가르간티아 9
By Indigo Blue | 2013년 6월 4일 |
0. 솔직히 뭐 그렇게 멘붕올정도로 대충격적인 반전까지는 아니었던것같음. 있을 수 있는 설정이라고 해야하나,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렸지만 인간의 마음을 가진" 것과 "인간성을 버렸지만 아직 인간인" 것 중 어느 게 진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은 SF에선 흔한 클리셰니까. "따뜻한 작품"이나 "응원가"라고 선전한 것 자체는 뭐, 있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함. 솔직히 플롯만 따지면 아직까지는 그렇게 봐줄 만한 면도 남아있고 후반 전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따뜻한 이야기로서 완성될수도 있다고 봄. 1. 근데 그럴거면 여기서 이딴 연출을 하면 안되지. 같은 소재라도 좀 부드럽게 묘사했다면 우로부치랑 감독 실드를 좀 더 쳐봤겠는데 막판에 인간일지도 모르는 무언가를 손으로 쥐어 터뜨리는 연출을
취성의 가르간티아 13화 [完]
By 포도주스 남자한테 참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에도 그렇고..(!?) | 2013년 7월 2일 |
체임버가 레도 소위에게 던진 최후의 대사가 바로 우로부치가 이 작품에서 보여주려던 메시지였습니다. '이 하늘과 바다 전부가 그대에게 가능성을 주어줄 것이다. 생존하라. 탐구하라. 그 생명에 최대의 성과를 기대한다.' 크... 로봇 주제에 감동시키네 ㅜㅜ 역시 취성의 가르간티아는 이번 분기 톱의 반열에 들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작품입니다. 딱 1쿨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것이 참 좋긴 한데, 체임버는 아직 AI가 살아 있는 것 같으니 나중에 OVA 같은 것에서 인양이나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으헣헣 체임버 으헣헣 아무튼 굿!
에반게리온에 대한 짧은 단상
By 淙 | 2013년 2월 23일 |
최고의 에반게리온 분석 예전에도 관련 글을 썼었나...; 대학생 때 철학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딱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에반게리온』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모더니즘으로 진입한 작품이구나. 그 때 썼던 기말 레포트를 기억에서 꺼내어 짧게 끄적여 볼까한다. 초기 각종 로봇물로 과학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부터 시작해서, 90년대 중후반의 애니메이션은 철학적/심미적인 의미를 담으려고 애쓰던 시대였다.오시이 마모루라던가 하는 감독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주인공의 내적 고민 보다는, 작가의 철학적 사유, 주제, 고민, 사회에 대한 비판 및 통찰 등이 애니메이션의 핵심을 이루고 있었다.이런 새로운 조류에 주 소비층은 열광했고, 천대받던 애니메이션이 고급 문화로 올라설 거란 기대도 했으리라.하지만 감독들의
극장판 블루 자이언트 정보 재즈 소재 원작 만화 애니 귀를 자극하는 사운드 특화 돌비 애트모스 추천작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10월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