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21 헝가리 GP 결승
By eggry.lab | 2021년 8월 4일 |
이사다 뭐다 경황이 없어서 뒤늦게 정리합니다. 벽 없는 모나코라 불리는, 별 일 없으면 그냥 지루하게 기차놀이만 하다 끝나는 헝가로링입니다. 하지만 그 별 일이 비교적 자주 생긴다는 게 특징. 이번주도 별 일이 생긴 주였고 결과도 대단히 기묘했습니다. 경기는 두가지로 인해 뒤흔들렸습니다. 하나는 랩1에서의 사고. 보타스의 무리수로 연쇄사고가 생기면서 우르르 리타이어 했습니다. 상위권에서 페레즈와 르클레르가 즉시 사라졌을 뿐더러, 맥스는 살아남았지만 오른쪽 바지보드가 사실상 없는 상태로 제 성능을 낼 수 없는 차로 경기 내내 달려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휘말리지 않은 해밀턴이 아주 손쉽게 이겼어야 할 거 같지만, 여기서 또다른 이변은 날씨가 변했다는 것. 사고를 유발시켰던 젖은
F1 2018 바레인 GP 결승
By eggry.lab | 2019년 4월 1일 |
어제 밤에 병환으로 사경을 해매던 수준이었던지라 중계는 못 보고 잤습니다. 샤를의 우승을 기원하고 잤는데 오늘 늦잠 자고 일어났더니 혹시나가 역시나랄지... 티포시의 삶은 고통입니다. 전체 경기 볼 엄두는 안나고 그냥 하이라이트랑 데이터 정도만 봤습니다. 스타트에서 샤를이 베텔과 보타스에게 순위를 잃었는데(보타스는 더블점프라니 스타트가 대단하군요), 예선 페이스가 어디 간 건 아니라서 결국 페이스 빨로 보타스와 베텔 모두 잡았습니다. 여기서 놀라웠던 건 페라리가 베텔을 방어하기 위해 오더를 내리지 않았다는 거군요. 호주에선 막판에 베텔 추격하는 샤를을 멈추게 해서 비난을 좀 받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순위가 거의 확정되었고 추월해봐야 컨스트럭터 면에선 동일한 상황에서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
F1 2016 멕시코 GP 결승
By eggry.lab | 2016년 10월 31일 |
![F1 2016 멕시코 GP 결승](https://img.zoomtrend.com/2016/10/31/a0010769_5817ce9fbcfe1.png)
근본적으로 경기 자체는 별다른 이변 없는, 무난한 경기였습니다. 해밀턴이 무난한 폴투윈을 가져가고, 해밀턴은 또 2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리카도가 3위를 차지했죠. 정작 포디엄에 올라간 건 베텔이었지만 말이죠. 이번 경기는 논란거리가 된 패널티, 그리고 해밀턴 vs 니코의 타이틀 경쟁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주로 하려고 합니다. 이번 경기는 패널티로 3위가 2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실제 체커기를 받은 순위는 맥스, 베텔, 리카도였으나, 맥스가 5초 패널티를 받아 베텔이 3위로 오르더니, 베텔도 10초 패널티를 받아 결국 역순으로 최종순위가 끝났습니다. 일단 멕시코 GP가 트랙 특성 때문에 실수가 나고 머신이 좋지 않은 조건이었다는 것부터 얘기하긴 해야겠습니다. '오토드로모 에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