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10 네덜란드는 맑음 : 2박 3일 프랑스 파리 여행 (2)
By Slow Walker | 2013년 1월 10일 |
점심을 먹기 전에 일행의 친구를 민박집 근처의 역에서 만났다. 그녀도 역시 네덜란드에서 유학 중인 학생이었는데 파리가 좋아 몇 번이고 파리에 여행을 오고 있다고 했다. 맛있는 레스토랑을 추천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모른다며 사람좋게 웃어버리는 바람에, '파리에 빠삭한 친구'의 리드를 기대했던 나는 조용히 부푼 기대감을 고이 접어 한 구석에 넣어두었다. 아침부터 의도치 않은 빡센 여행을 하느라 아침도 거른 나는 급하게 파리의 먹자골목 정도 된다는 쌩미셀Saint-Michel 거리로 가자고 내뱉었고, 다른 이들도 별 대안이 없었는지 그래 가자를 외치며 다시 메트로역 안으로 들어갔다(여담이지만 우리는 삼일내내 모빌리스Mobilis 1일권 사서 뽕을 제대로 뽑았다). ■ 쌩미셀 거리-노트르
파리 가볼만한곳 개선문 입장권 전망대 예약 근처 맛집 한식당갔음
By Der Sinn des Lebens | 2024년 4월 10일 |
[더 킹: 헨리 5세] 호구 프랑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2월 9일 |
헨리 5세의 이야기는 정말 한국의 세종처럼 정말 많은 작품으로 만들어진 왕이라 또냐...싶긴 했지만 아버지가 프랑스인인 티모시 샬라메가 영국왕에 영국인인 로버트 패틴슨이 프랑스 왕자로 나온다는 점에서 흥미로워 찾아봤는데...확실히 다른 작품들과 포인트가 약간 달라서 괜찮으면서도 이건 너무 영국 만만세 느낌이랔ㅋㅋㅋ 후반도 좀 맹탕이고 드라마나 영화라기 보다는 특선같은 느낌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할버드나 영국활을 이용한 전투 등 볼거리는 생각보단 괜찮았네요~ 물론 배우팬이 아니라면 추천하지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워즈9에서 펠퍼틴이 스카이워커 가문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곸ㅋㅋㅋ 프랑스 핏줄의 티모시 샬라메가 헨리 5세에다 도팽(로버트 패틴슨)은 멍청
우리 인생의 황금기는 언제일까? 미드나잇 인 파리
By 중독... | 2012년 10월 10일 |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것이 추구되는 세상입니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이 찬사를 받는 세상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요즘 세상이 인간이 향유하는 '문화'의 황금기냐고 묻는다면, 오히려 비관적인 대답을 하게 됩니다. 낭만은 실종되었고, 각박하고 삭막하고 저급한 것만 남은 암흑기 같기만 하지요. 과거지향적인 인간인 저도 늘 제 인생의 황금기를 그리워 해왔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 글로써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얼굴을 맞대는 것이 더 즐거웠던 시절. 그런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건조한 요즘 세상이 미래의 언젠가 시점에서 회상해볼때 "그래도 그때는 좋았지"라고 누군가의 인생의 황금기로 회상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스포일러를 이렇게 전부 폭로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