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홋카이도] 누카비라 호수와 곤들매기술 -3-1-
By 하로의 술 이야기 | 2015년 7월 22일 |
아침에 일어나니 날이 화창합니다. 나무에 쌓인 눈이 바람이 불때마다 흩뿌려지지요. 오비히로 역 기준 북쪽에는 정말로 식당이 몇군데 없습니다. 밤에 먹을 곳이 많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이렇게 되는거죠...근처를 빙빙돌다 롯카테이 본점 2층에 있는 경양식 레스토랑 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할머님 두분이 운영을 하고 계셨는데 나이드신 분이 단정하고 차분하게 일을 하시는 모양새가 보기가 좋았습니다. 버섯 파스타. 가정식의 느낌이 물씬나는 파스타입니다. 아무래도 밥을 먹어야겠기에 시킨 비후까스동 + 버섯된장국 세트.뭔가 더 소스가 흥건하게 뿌려져나오는 모양새를 기대했는데 좀 당황했지요. 까스는 맛이 있었고 슬쩍 염장한 양배추도 밥하고
홋카이도 여행(10/完) - 여행의 마지막
By 전기위험 | 2018년 7월 1일 |
드디어 여행기의 마지막 편입니다. 한달이 지나가기 전에 완결을 낼 수 있었네요 ㅠㅠ (지난 포스팅)과 같이, '철도원'의 배경인 이쿠토라 역에서 시작한다. 이 주변은 미나미후라노쵸의 중심지라고 하는데, 대충 분위기를 보면 우리네 면소재지 수준이다. 다만 성수기를 살짝 앞둔 시기고 게다가 월요일이라 한산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역 건물 옆의, 커뮤니티센터같은 곳의 정식 명칭은 '특정비영리활동법인 미나미후라노 마을만들기(まちづくり) 관광협회' 건물이다. 자전거도 빌려주고, 관광정보도 제공한다고 하는데 이날은 뭔가 영업하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만... 화장실에 간다고 하던 H님이 도무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자 한번 따라 들어가 봤더니 이곳에서 근무하는 아저씨하고 자전거 렌털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본 - 홋카이도] 오비히로 3일째 낮
By 하로의 술 이야기 | 2015년 7월 23일 |
오비히로역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나가사키야 라는 커다란 소핑몰이 있는데..이 쇼핑몰의 구성이 참...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옛스런 구조와 구성입니다. 슬슬 돌아다니며 구경하면 아주 재미있는 곳이죠. 어쨌든 점심은 먹어야 하니 뭘 먹을까.. 고민하다 나가사키야 1층에 있는 베이비 페이스 플래닛..이라는 패밀리레스토랑에 왔습니다. 점심시간이니 런치세트의 시간이네요.선택한 메인에 스프, 3종 전채, 미니샐러드 거기에 무제한 드링크바와 디저트까지 붙는 괜찮은 구성. .....9000원이라고 가정했을때 이런 구성 찾기 쉽지 않지요. 동네의 명소인지 좀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정말 기대안했는데 그럴듯한 것이 나온 3종 전채.. 그럴 듯한 연어.
[실: 인연의 시작] 연쇄연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10월 2일 |
홋카이도 비에이 언덕을 시작과 끝으로 인연의 대장정을 그려낸 영화 실입니다. 고마츠 나나의 팬이라 어느정도의 로맨스물일까~하고 골랐는데 의외의 인생물이었네요. 러브, 로지의 일본판같기도 ㅎㅎ 헤이세이라는 일본 특유의 연호의 시작과 끝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시대를 같이 살아왔던 현대인으로서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잔잔하긴 하지만 파란만장한 주연들이 마음에 들어 은근히 좋았네요. 소원팔찌는 나름 추억의 아이템이라 아련하니~ 끈기와 가망이 없어 포기했었지만 그 아이는 성공했을지~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속 5cm에서도 나왔지만 이런 감성은 극적이지만 풋풋하니 좋은~ 그때만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아라카와 히로무덕분에 홋카이도 비에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