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이에 드 시네마 2012 Top 10
By SARABANDE | 2012년 12월 30일 |
Cahiers du cinema 2012 Top 10 1. Holy Motors - Leos Carax 2. Cosmopolis - David Cronenberg 3. Twixt - Francis Fors Coppola 4. 4:44 Last day on earth - Abel Ferrara 4. 다른 나라에서 - 홍상수 4. Take shelter - Jeff Nichols 7. Go go tales - Abel Ferrara 8. Tabou - Miguel Gomes 8. Faust - Alexandr Sokurov 10. Keep the lights on - Ira Sachs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깊은 영화잡지인 까이에 드 시네마의 2012년 탑 10은 항상 그렇듯이
<코스모폴리스> 거장 크로넨버그와 패틴슨의 독창적 세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7월 5일 |
<폭력의 역사>, <데인저러스 메소드> http://songrea88.egloos.com/5654653 등 독보적 영화 철학으로 명성높은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트와일라잇>시리즈의 로버트 패틴슨을 그의 새로운 페르소나로서 단숨에 연기파 배우 자리에 올린 작품 <코스모폴리스>를 혼자 보고 왔다. 세계공황 속 최연소 거물투자가 '에릭'이 정보와 돈으로 세상을 주무르는 이야기를 그려, 현대 사회 상류계급의 성공과 파멸을 독특한 방식으로 풍자한 작가주의적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그가 초호화 리무진으로 이동하면서 하루 동안 만나는 회계, 투자, 경제전문가, 큐레이터, 보디가드, 음악계 거물 그리고 결혼한 지 몇 주 안 된 그의 부인 등을 반복적으로 대면하고
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 (2005)
By 멧가비 | 2021년 2월 5일 |
제목이 말 하는 두 가지의 "폭력의 역사", 첫번째는 폭력을 다룬 영화의 역사. 두번째는 폭력을 다룬 크로넨버그 자신의 영화의 역사. 이 두 가지의 관점을 전제로 영화를 보면 영화는 그냥 봤을 때와는 아예 다른 무언가가 된다. 첫번째의 관점. 주인공 톰 스툴은 폭력단의 히트맨 출신이라는 이력에서 떠올리기 힘든 타입의 남자. 겸손하며 금욕적이다. 여기서의 금욕이라 함은 폭력의 쾌락을 즐기지 않는다는 것. 발톱을 감추고 풀만 뜯는 포식자 맹수를 연상하면 되겠다. 그런 남자에게 과거의 행적이 발목을 잡고, 남자는 순간적인 당황이 무색하게도 끝까지 이성적으로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을 수습해낸다. 이것은 마치 가진 것 이상으로 과시적이고 나르시시즘적이기 까지 했던 헐리웃 폭력 영화들에 대한 크로넨버그식 풍자처
코스모폴리스 - 서사 부재, 극도로 지루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7월 5일 |
28세의 젊은 외환 재벌 에릭(로버트 패틴슨 분)은 대형 리무진 안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업무를 처리하고 사적인 관계를 맺습니다. 부의 집중에 반발하는 과격 시위가 확대되어 위험스런 와중에도 에릭은 리무진을 타고 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돈 데릴로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코스모폴리스’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금융자본주의의 부산물인 빈부 격차의 확대와 최상류층의 위선을 풍자하는 SF 드라마입니다. 공간적 배경은 허리를 일으켜 세울 수 없을 정도로 낮아 폐소공포증을 자극하는 특수 제작 리무진에 국한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러닝 타임은 등장인물 간의 리무진 내부의 대화에 한정됩니다. 주인공 에릭은 식사는 물론이고 섹스와 용변조차도 차내에서 해결할 정도로 리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