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1960)
By 멧가비 | 2017년 12월 14일 |
![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1960)](https://img.zoomtrend.com/2017/12/14/a0317057_5a31f58d46172.jpg)
'타임머신'이라는 단어를 처음 언급한 전설의 소설이 원작. 이색적인 것은, 원작에는 없던 오리지널 파트에 영화의 주제가 담겨있다는 점이다. 간헐적으로 타임머신을 세워 들른 두 개의 시간은 공교롭게도 각각 1917년과 1940년. 즉 1, 2차 세계대전의 한복판에 선다. 1917년에는 자신과 비슷한 연배가 된 친구의 아들을 통해 친구의 전사 소식을 듣고, 1940년에는 대공습을 직접 목격한다. 그리고 급기야 현생 인류와 문명이 멸망하는 1966년. 세계를 뒤흔든 참혹한 전쟁들을 단편적으로 훑고 결국 "제 3차 세계대전"이라는 가상의 미래를 통해 냉전 시대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 원작에선 자본주의 계급 투쟁에 대해 섬뜩하게 비판하기 위해 등장한 소재, 80만년 후의 미래인류 '엘로이'와 '몰로크'를
거 물리학 석사타령 되게 하네....[테넷/영화/롯데시네마]
By 미묘.. | 2020년 8월 27일 |
[영화] 테넷 - 롯데시네마 아....오랜만에 글을 쓰니 어찌 쓰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테넷을 보고 왔습니다. 보고 온 이유부터가 참 그런데, 밝혔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저는 물리학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이를 알고 있는 친구가 단톡방에서 테넷의 해설판을 내놔라 라며 땡깡을 부리기 시작했는데....전 안봤잖아요? 그랬더니 어떻게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킵 손"교수가 검토했는데 안볼 수 있냐고 구박하잖아요? 그래서 일단 봤습니다. 요약하자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웰메이드 액션영화 입니다. 놀란 감독은 변태적인 촬영기법으로 유명하지만, 알사람들은 다 아는대로 액션에 큰 약점을 보입니다. 그걸 커버하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의 각본을 보면 뭔가 현실성 있는 개념을 끌고 들어와서 그럴듯 하게 들리지
퀴즈 쇼 Quiz Show (1994)
By 멧가비 | 2021년 11월 17일 |
텔레비전 드라마와 극장 영화의 차이, 영화관은 결국 팝콘 장사가 본질이고 영화 앞에 광고도 붙이지만 어쨌든 관객은 영화 자체에 돈을 지불한다. 하지만 드라마, 아니 텔레비전의 모든 컨텐츠는 전적으로 기업 광고에 의해 지탱된다. TV쇼는 인문학에 정통한 평론가들이 너나없이 달라붙어 예술적 가치를 발굴해내지도, 컬트 팬들에 의해 유의미하게 재소비되지도 않는다. TV쇼 시청률이라는 것은 정확히는 광고가 노출된, 즉 기업이 지불한 광고료에 대한 "밥값"을 그 프로그램이 해냈냐 못했냐에 대한 지표에 다름 아니다. TV는 ([네트워크]에서 신랄하게 지적되었듯이) 결국 광고를 붙여주는 기업이 지배하는 시스템이다. 그렇다면 TV쇼의 모든 것은 사실은 광고주의 의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해도 된다. 신념있는
이건 오늘 구매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By being nice to me | 2015년 10월 21일 |
![이건 오늘 구매해야 의미가 있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5/10/21/e0012966_5626c462b156a.jpg)
왜냐구요? 아시면서? 바로 저 날짜가 말해줍니다. (출시도 오늘 맞춰서 했을껄요)오늘이 지나면 과거가 되는... 애석하게도 드로리안을 타고 마티, 브라운 박사님, 제니퍼가 갔던 오늘-2015년 10월 21일과는 좀 많이 다른 세상이 왔습니다만... 날아다니는 차는 없어서 여전히 교통체증에 시달리고쓰레기를 에너지로 바꿔서 1.2GW쯤은 쉽게 내는 퓨전 에너지같은 건 없고일기예보는 여전히 초단위로 맞기는 커녕 많이 틀리고자동 건조 쟈켓이나 자동 신발끈 같은 것은 없고펩시는 (멍청하게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여전히 병이 똑같은 모양이고 미국 등 일부 지역은 기념품 펩시 퍼펙트가 나오는 것 같네요. 아직 미국은 21일이 미래이기도 하니. http://www.pepsi.com/en-us/fe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