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검술훈련 20180225 HEMA풀장비, 카타나 스파링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2월 27일 |
마침내 HEMA장비의 구색을 갖추게 됐습니다. 저도 엑셀 페터슨 자켓과 SPES로커스트 바지, 정강이 보호대를 구입하고 마스크 커버와 검도 호완을 통해 무제한 스파링을 위한 최소한의 장비들을 모두 갖췄습니다. 고전검술을 배우는데 중장비까지는 필요없다가 지론인 우리 그룹에서 이런 장비를 도입한 건 안톤 코후토빅이나 마틴 파비앙같은 선수들도 평복에선 잘 하는데 왜 자켓만 입고 토너먼트만 나가면 그모양이 되느냐, 정녕 리히테나워류는 갬비슨 자켓 입으면 못쓰는 검술인가 아니면 걔들이 중요한걸 놓치고 있는건가에 대한 연구의 목적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진짜 살인 실전에 최대한 근접한 풀스파링의 영역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향후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된다면 그에 대비하여
고전검술훈련 20171203 원거리 전투의 비숙련, 피오레, 쉬랑크훗 때리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12월 5일 |
80년대 드라마 "스카페이스" 주제가에 맞추어 80년대 오락실풍으로 꾸며 봤습니다. 우리팀의 슈퍼고딩은 빠르게 물러나며 거리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지라 싸우게 되면 늘 원거리 전투의 특징이 많이 드러나게 됩니다. 세밀한 거리 조절, 오른발 앞에 두고 방어적인 태세를 만들어 진입하는 것, 머리베기 위주의 싸움, 막거나 흘리고 치는 것, 타이밍 어택 등이죠. 리히테나워류를 주로 하는 그룹은 이런 원거리 싸움에서 숙련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데 리히테나워류 방어의 원칙 상 붙어서 싸우는 걸 좋아하게 되거든요. 붙어서 싸우다 보면 자연히 멀리서 싸우는 경험은 적어질 수밖에 없죠. 이것도 어떻게 보면 평평하고 마찰력 높은 바닥과 미끄럽고 불안정한 바닥의 차이가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 돌밭이나 진창을
ARMA korea 20150614 - 강철문을 열어라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6월 14일 |
오늘의 화두는 요아힘 마이어의 아이젠포트, 강철문에 대한 것입니다. 원래 멤버인 뻬드로햏의 문제점인 처음 공격이 막힌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못하고 칼만 내밀고 어버버버 하다가 맞거나 상대의 공격을 기다리는 경향, 칼을 치는 경향을 고치고자 제가 마스크를 쓰고 강철문 자세를 취해서 뻬드로햏이 이를 돌파하여 대응하도록 하는 드릴을 수행했습니다. 다만 저와 하니 갑자기 벼르기라도 한 듯 크럼프하우를 비롯해서 안쓰던 베기를 동원하면서 갑자기 문제점이 해결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길래 그 부분은 일단 고쳐진 걸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다른 문제가 바로 아이젠포트에서 나왔는데, 뻬드로햏이 칼을 내민 아이젠포트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관측된 것입니다. 아이젠포트는 원래 15세기에는 Alber자세와
Deep2™ Grip GEL 장갑 리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3년 10월 17일 |
![Deep2™ Grip GEL 장갑 리뷰](https://img.zoomtrend.com/2013/10/17/c0063102_525e86c2b5403.jpg)
(왼쪽이 Deep2™ Grip GEL, 오른쪽이 기존의 Deep2) 이전에 롱소드 스파링 용으로 Deep2장갑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훌륭하지만 케블러 손바닥이 생각보다 미끄러웠고 빳빳하여 결국 손바닥의 케블러를 잘라내야만 했고, 또 손등의 TPR소재가 너무 유연하여 페더슈베르트를 이용한 스파링에서도 방어력 부족을 드러냈었죠. 또 손바닥 케블라를 잘라내고 쓰자니 얇은 쎄무원단 한장이 손바닥의 전부라 마모되는 것도 신경쓰여서 기성품 중에서 여러가지를 찾아보다가 결국 Deep2™ Grip 장갑이 그립력을 개선했다는 말을 듣고 사봤습니다. 문제는 저는 분명히 Deep2™ Grip을 주문했는데 온 건 진동방지 기능도 겸한 Deep2™ Grip GEL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