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보고 왔습니다.
By 잡글 모음소 | 2015년 6월 24일 |
한줄 평 : 세상에, 군 지원을 받았는데 정상적인 영화가 나왔어. 전에 R2B, 포화속으로 등 한국판 전쟁 영화가 나올 때마다 보러 가서 도대체 뭘 만들려고 했을지 모를 영화를 보고 블로그에 엄청난 혹평을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솔직히 스토리 루즈하고 전투신 엉망이라는 소리가 솔솔 흘러나와서 어, 군 지원 영화 답게 또 망가진건가 싶어 개봉 첫날 보러갔습니다. 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R2B와 이걸 비교하는 것은 아이언이글과 탑건을 비교하는 것만큼으로 심한 일이죠.(물론 아이언이글과 탑건은 모두 판타지지만.) 아마 공군 담당자가 봤으면 R2B 제작진을 로켓에 실어 우주로 사출시키고 싶어질 듯. 1. 제작비의 한계인가. 루즈한 전반부. 보통 이런 비일상 - 전투든 재난이건 간에 - 을 다루게
"베이워치" 캐릭터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3월 29일 |
이 영화는 좀 걱정되는 물건이기는 합니다. 그것도 한 배우 때문에 말이죠. 제가 걱정하는 것은 마지막 배우입니다. 드웨인 존슨과 같이 나오면서 몸자랑을 하고 있다니 말이죠;;;
그린 나이트 - 인간 내면과 외면의 결합을 그리는 신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8월 4일 |
이 영화를 결국 리스트에 추가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구성 특성상 아무래도 흥행이 아주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다 보니 시기가 좀 애매하다는 생각도 지우기 힘들더군요. 아무래도 영화가 영화이다 보니 다른 영화들에 압살 당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 좀 있기도 했고 말입니다. 솔직히 매우 기대가 되는 영화가, 그것도 흥행이 매우 힘들어보이는 영화가 시기가 애매한 때에 개봉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뭔가 노린 바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데이빗 로워리 감독은 제게는 참 묘하게 다가오는 감독입니다. 영화를 잘 만드는 것 같기는 한데, 큰 영화 지향이면서도 의외로 대중성과 약간 거리가 있어 보이는 영화를 하는 경우도 많더라
더 리틀 띵즈
By DID U MISS ME ? | 2021년 9월 22일 |
영화는 <세븐> 스타일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루는 범죄 장르이기도 하고, 피해 여성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스스로를 구원하는 과정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후배에게 다시 전달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론 그 도움이라는 게, 결국엔 살인 행각을 덮어주고 감춰주는 일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어감에 마냥 가까운 '도움'이란 단어를 쓸 수 있을까 싶긴 하지만... 더 리틀 스포일러! LA를 공포로 물들인 여성 매춘부 연쇄 살인 사건. 이미 그 자체로도 자극적인 소재인데, 여기 우리의 주인공으로 소개되는 인물마저 두루뭉술 미스터리한 느낌을 내보인다. 해결하지 못했던, 그리고 벗어날 수 없었던 과거에게 끝까지 발목 잡히는 주인공. 그렇게 노련하지만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베테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