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2월 24일 |
사실 처음부터 끌렸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왕정이 윤하와 느낌이 비슷해 한번 본 대만 영화입니다. 구파도 감독의 작품은 처음 보는데 대만이라 그런가 느와르가 아닌 홍콩과 일본 영화의 결합같이 다가와 너무 좋네요. 보면서 왜 이렇게 재밌고,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가 싶었는데 어린 시절에 봐왔던 작풍들을 현대적으로 다시 만나는 것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후 저승 세계와 귀신, 동양 신화 등의 판타지와 로맨틱 코미디까지 제일 마음에 들었고, 오랜만에 펑펑 울며 본 영화였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과 함께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아예 월하노인 역에만 집중하게 지옥 시스템 자체를 변형시킨게 좋았네요. 저승일을 도와주면서 선행을 쌓아 업을 해소하고 인간
프라 로드 메리 (Phra Rod Meree.198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0월 22일 |
![프라 로드 메리 (Phra Rod Meree.1981)](https://img.zoomtrend.com/2018/10/22/b0007603_5bcdcc35f072c.jpg)
1981년에 ‘솜포트 샌즈’ 감독이 만든 태국산 판타지 영화. 80년대 당시 태국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장편 영화 중 하나로 손에 꼽힌다. 내용은 태국의 민간 신화로 전해져 내려오는 ‘12명의 자매’를 각색한 것으로, 집안이 너무 가난해 부모에게 버려진 12명의 어린 소녀들이 ‘야크시니(야차녀)’한테 거두어져 야크샤(야차)의 왕국인 동굴 안에서 신비한 물약을 받아 마시고 순식간에 어른으로 급성장했다가, 한 번은 동굴에서 탈출하여 어떤 왕국의 젊은 왕의 부인이 되지만.. 야크시니의 간계로 다시 동굴로 붙잡혀 왔다가 자매 중 막내인 ‘십 송’이 간신히 출산에 성공하여 태어난 자식 ‘프라 로드(신화 원작에선 프라 로타센)’를 야크시니의 부하 중 마음씨 좋은 야크샤에게 맡겼다가, 프라 로드가 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