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신랑의 한(197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9월 13일 |
![꼬마 신랑의 한(1973)](https://img.zoomtrend.com/2013/09/13/b0007603_5232d79c92d66.jpg)
1973년에 박윤교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박윤교 감독의 한 시리즈 중 옥녀의 한, 며느리의 한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시리즈 마지막 작품은 1년 후인 1974년에 나온 낭자한이다) 고교 얄개 시리즈로 유명한 이승현이 아역 배우로 출현했고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내용은 귀신이 나온다는 흉가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죄다 떠나서 주위가 황폐해지자, 암행어사 김상원이 지나가는 나그네로 변장해 그곳에 찾아갔다가 거기서 홀로 사는 언년이를 만나 그 집에 얽힌 변괴를 들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1970년에 나온 이규웅 감독의 꼬마 신랑이 흥행을 해서 그 뒤 무수히 쏟아져 나온 아류작 중에 한편인데 특이하게도 장르는 호러물이다. 일단 장르상으로는 호러물인데 지금 관점에서 보면
패왕화와 강시 소동 (关人鬼事.199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3월 6일 |
1991년에 홍콩에서 ‘이초준’ 감독이 만든 강시(?) 영화. 원제는 ‘관인귀사(关人鬼事)’. 또 다른 제목은 ‘패왕화우귀(霸王花遇鬼)’. 한국 비디오판 제목은 ‘패왕화와 강시 소동’이다. 내용은 청나라 시대 때 황제에게 오해를 사서 억울하게 처형당한 내시 ‘증창’의 시체가 안치된 무덤에서 도굴범 일당이 시체의 입에 박혀 있는 ‘징벽주’라는 보물을 훔쳐내 중국의 문화재를 빼돌려 외국인에게 팔아치우는 홍콩의 밀수 조직 보스 ‘양위’에게 넘기고. 홍콩 경찰청의 ‘왕혜선’ 반장이 이끄는 특수반이 양위의 조직을 조사하던 중. 징벽주를 소유한 사람들 눈앞에 내시의 귀신이 나타나 사람들이 죽어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예스마담 시리즈가 인기를 끌 때 거기에 편승해서 나온 작품으로 여자 반
화중선(畫中仙.198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7월 4일 |
![화중선(畫中仙.1987)](https://img.zoomtrend.com/2017/07/04/b0007603_595b243cc41f9.jpg)
1987년에 홍콩에서 우마 감독이 만든 판타지 로맨스 영화. 내용은 갓난아기 시절 나무통을 타고 강으로 떠내려가 표류하던 십아가 떠돌이 도사 연적하에게 거두어져 그의 제자가 되어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해 요괴를 퇴치하는 도술도 익혔는데, 한 밤 중에 다 쓰러져 가던 집에 하룻밤 묵으러 들어갔다가 그 집 주인인 최홍점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그와 친구가 된 이후, 최홍점이 결혼식날 죽어서 귀신이 되어 요괴의 우두머리인 귀왕구미호를 섬기게 된 모수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천녀유혼 1에서 도사 연적하 배역을 맡은 우마가 감독, 주연을 동시에 맡았다. 우마는 본작에서도 아예 연적하란 이름 그대로 나오고, 천녀유혼 1에서 섭소천으로 나왔던 왕조현이 귀신 모수 역으로
산촌노시 2 - 색지악귀 (山村老屍II色之惡鬼.200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6월 23일 |
![산촌노시 2 - 색지악귀 (山村老屍II色之惡鬼.2000)](https://img.zoomtrend.com/2013/06/23/b0007603_51c6bda79974d.jpg)
2000년에 남지위 감독이 만든 홍콩산 귀신 영화. 산촌노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홍콩 경찰 소속 형사들이 함정 수사로 연쇄강간범을 체포하려고 했는데, 강간범이 실수로 해골에 꽂혀 있던 주살검을 뽑아내 귀신이 봉인에 풀려나는 바람에 처참한 죽임을 당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전작의 스토리는 그래도 쵸안메이의 원귀가 벌이는 연쇄 주살이란 일관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작품은 좀 그런 게 없다. 작중에서 죽는 사람들은 전부 귀신을 보고 죽는데 그 귀신이 다 제각각이다. 그래서 뭔가 유난히 산만한 느낌을 준다. 귀신이 노리는 사람은 이마에 검은 표시가 보인다는 설정이 있지만 그걸 긴장감 넘치게 사용하지는 못했다. 단순히 그걸 언급만 하는 선에서 끝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