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 - 이제는 선행학습까지 해가며 진입장벽을 넘을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3년 11월 11일 |
헤이트풀 8 - 결말조차 우스꽝스런 이유는?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6년 1월 16일 |
※ 본 포스팅은 ‘헤이트풀 8’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헤이트풀 8 - 사악한 8人, 피 칠갑 생지옥을 만들다’에 이어 소설로도 손색없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 및 연출을 맡은 ‘헤이트풀 8’은 밀실 스릴러입니다. 167분의 러닝 타임 중 대부분은 O. B.(제임스 파크스 분)의 마차 내부 혹은 미니의 잡화점 내부에서 벌어지는 실내 장면입니다. 연극으로 상연되어도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등장인물의 개성이 반영된 풍성한 대사를 감안하면 소설로 출간되어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존(커트 러셀 분)과 마퀴스(사무엘 L. 잭슨 분)는 미니의 잡화점에 도착한 뒤 연행 중인 여죄수 데이지(제니퍼 제이슨 리 분)와 한패가 있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특히 미니의 잡화점에 익숙
탈스나이더 vs 탈베이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12월 26일 |
될집되라더니 올해 히어로물의 꽃은 마블과 소니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찍은 가운데 마지막의 마지막에 그보다 더욱 치열하게 찾아온 역대 수준의 B급(?) 히어로(?) 영화 대격돌! ("원더우먼"의 전례가 있으나) 자의든 타의든 잭 스나이더의 마수에서 벗어난 DC의 "아쿠아맨"과 마이클 베이의 장기 독재로부터 드디어 해방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범블비"가 제대로 만났다! 프랜차이즈 침몰의 원흉으로 지적받은 두 인물의 퇴장은 과연 득이 될 것인가 독이 될 것인가? 어느 쪽으로든 작용을 한다면 과연 어느 작품에서 더 크게 두드러질 것인가? 오오 자리할 때만이 아니라 부재할 때에도 이렇게나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저 두 이름이여~~ 먼저 "컷스로트 아일랜드", "워터 월드" 등 해양 어드
[Room, 룸] 차분하고 사려깊게 마음 어루만지기
By The Hottest State | 2016년 3월 18일 |
영화 <룸>의 기본 바탕이 되는 그 사건은 사람들의 관음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피를 꺼꾸로 솟게 하는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다. 워낙 센 소재라 이것을 바탕으로 영화화를 하는 제작자들의 태도랄까 시각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서 영화의 느낌이 180도 달라질 수 있는. 자극적으로 만들려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수 있는 소재지만, 이 영화 <룸>은 그런 길을 택하지 않고, 사려깊은 시선으로 두 주인공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길을 택했다. 처참하다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환경에 위치한 두 모자지만, 강인하고 따뜻한 기운의 두 주인공이 자리해서 그런지 어두운 느낌은 많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사건도, 영화의 후반부가 아닌 중반부에 나오기 때문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