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선(畫中仙.198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7월 4일 |
![화중선(畫中仙.1987)](https://img.zoomtrend.com/2017/07/04/b0007603_595b243cc41f9.jpg)
1987년에 홍콩에서 우마 감독이 만든 판타지 로맨스 영화. 내용은 갓난아기 시절 나무통을 타고 강으로 떠내려가 표류하던 십아가 떠돌이 도사 연적하에게 거두어져 그의 제자가 되어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해 요괴를 퇴치하는 도술도 익혔는데, 한 밤 중에 다 쓰러져 가던 집에 하룻밤 묵으러 들어갔다가 그 집 주인인 최홍점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그와 친구가 된 이후, 최홍점이 결혼식날 죽어서 귀신이 되어 요괴의 우두머리인 귀왕구미호를 섬기게 된 모수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천녀유혼 1에서 도사 연적하 배역을 맡은 우마가 감독, 주연을 동시에 맡았다. 우마는 본작에서도 아예 연적하란 이름 그대로 나오고, 천녀유혼 1에서 섭소천으로 나왔던 왕조현이 귀신 모수 역으로
[기적] 마스크 주의보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9월 27일 |
최초의 민자역사라는 양원역 실화를 적절한 추억 판타지와 함께 섞어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그 시절 감성을 신파와 녹여내는데 그러다보니 눈물때문에 마스크가 말랑말랑해져가는게 참... 이장훈 감독 작품으론 처음인데 아련함으로 계속 승부하는 분이시던~ 코로나로 아쉽게 되었는데 침체된 분위기에 조금 어두운 내용이다보니 더 힘을 못 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박정민과 윤아의 로코 분량도 괜찮았고 특히 이수경은 와 ㅠㅠ)b 차분한 신파지만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괜찮았던 영화 기적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수경은 어디서 본 것 같은데...했더니 기묘한 가족의 주연이었네요. 너무 참한 누나로 나와서 연동이 안되었는데 개그분량도 좋았던~ 6년
산촌노시 2 - 색지악귀 (山村老屍II色之惡鬼.200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6월 23일 |
![산촌노시 2 - 색지악귀 (山村老屍II色之惡鬼.2000)](https://img.zoomtrend.com/2013/06/23/b0007603_51c6bda79974d.jpg)
2000년에 남지위 감독이 만든 홍콩산 귀신 영화. 산촌노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홍콩 경찰 소속 형사들이 함정 수사로 연쇄강간범을 체포하려고 했는데, 강간범이 실수로 해골에 꽂혀 있던 주살검을 뽑아내 귀신이 봉인에 풀려나는 바람에 처참한 죽임을 당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전작의 스토리는 그래도 쵸안메이의 원귀가 벌이는 연쇄 주살이란 일관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작품은 좀 그런 게 없다. 작중에서 죽는 사람들은 전부 귀신을 보고 죽는데 그 귀신이 다 제각각이다. 그래서 뭔가 유난히 산만한 느낌을 준다. 귀신이 노리는 사람은 이마에 검은 표시가 보인다는 설정이 있지만 그걸 긴장감 넘치게 사용하지는 못했다. 단순히 그걸 언급만 하는 선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The shape of water
By blog-HELMET | 2018년 3월 10일 |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The shape of water](https://img.zoomtrend.com/2018/03/10/c0017721_5aa3edb27d098.jpg)
포스터 아름답네유... 이것도 James Jean그림인듯. 동네 개봉을 열심히 기다리던 <셰이프 오브 워터>를 드디어 보고 왔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기이한 판타지 스타일+아름다우면서 어딘가 처량한 동화가 잘 어우러진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크리처, 등장인물들의 디테일, 소품 하나도 꼼꼼하게 감독-이 작품의 만든이를 드러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2시간여가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참신하다기보다 전통적인 스토리라고 할까? 실험실 생명체의 이미지로 미루어 뭔가 더 판타스틱한 상상이 펼쳐질거라 기대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나직하게 강한 러브스토리. 뭐라 그럴까... 이들의 사랑을 관객이 간절하게 응원하게 되는 것 자체가 아름답다는 생각도 든다. 낭만적인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