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아마가세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
By 새끼 선인장도마뱀 성장기 | 2014년 12월 29일 |
![둘쨋날- 아마가세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https://img.zoomtrend.com/2014/12/29/a0064917_54a173ad21b9e.jpg)
-지난 이야기- 기자목과 그의 모친과 그의 자녀는 웬일로 별 일 없이 유후인 구경을 마치고 아마가세로 향하는데--- 과연 기자목의 앞날은 순탄할 것인가-!!! 1. 아마가세 우리가 탄 유후 4호는 무난하게 2시 16분에 유후인 역을 출발하여, 2시 56에 아마가세 역에 도착하였다. 아마가세 역은 엄마 말을 빌리자면 몹시 강원도 산골 풍이었는데, 심지어 역에서 트로트 풍의 아~마가세에~~하는 흥겨운(ㅋㅋㅋㅋ) 주제가까지 흘러나오는 통에 우리는 몹시 구수함(ㅋㅋㅋㅋㅋㅋ)을 느꼈다. 아마가세 역. 다시금 생각나는 아~마가세에~~♪ ㅋㅋㅋㅋ 주변 풍경이 몹시 대학시절을 떠올리게 한다ㅋ (강촌삘 ㅋㅋㅋ) 이 필체 주인 누구인지 궁금하다 ㅋㅋㅋㅋ 유후인에서 미리 우리가 묵을 료칸에 전화하여
준비편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
By 새끼 선인장도마뱀 성장기 | 2013년 4월 30일 |
언제나 용감한 나. 연우 이유식 시작하기 전, 그러니까 작년 가을에 아소팜 빌리지를 보고 크어어 가고 싶다! 그러니까 곰을 끌고 가쟈! 를 외쳤던 반년 젊었던 나는 곰의 부군 체육의 막강한 벽에 막혀 여행계획을 곱게 접고 제길-하며 찌그러져 있었더랬다. 애가 더 크면 당연히 돈도 더 들고 몸도 더 힘들다. 아무리 생각해도 육아휴직 중인 올해가 아니면 여행이 거창해지지 않겠어...?!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내겐 지독한 외국어 공포증이 있다. 인풋은 가능한데 아웃풋은 불가능- 능숙한 순서대로, 독해는 한국어>영어=일본어>독일어=중국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 / 청해는 한국어>영어=일본어>독일어 정도가 가능한데 한 마디도 못해. 공항에서 물의를 일으킬 수준으로 못해. 대학시
둘쨋날- 유후인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
By 새끼 선인장도마뱀 성장기 | 2014년 12월 28일 |
![둘쨋날- 유후인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https://img.zoomtrend.com/2014/12/28/a0064917_549fd7fd27f1f.jpg)
(그렇게 나는 1년 8개월만에 여행기 작성을 재개하고 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 1. 아침, 유후인 긴린코는 석양, 새벽 이 두 타임엔 꼭 봐야 한다는 후기들을 봤던지라 눈을 부릅 뜬 시간이 6시. 엄마를 슬슬 깨워 보았으나 엄마는 그런 것 따위 필요없다며 더 주무시겠다며 나를 쫓았다. 어쩔 수 있나- 자는 아이들과 모친을 버려두고 홀로 유유히 저수지호수로 향했다. 무언가를 소환하는 중인 듯한 긴린코와 짜고 단 일본 음식에 팅팅 부은 나와 (ㅋㅋㅋㅋ 용감한 나는 사진도 용감하게!) 터줏대감 삼인..아니 삼조방 쌀쌀한 아침이어도 그럭저럭 볼 만한 광경이로다. 그래도 사람이 없는 호숫가에 나 홀로 있어 무엇하리 하며 숙소로 들어왔다. 돌아오는 길에 본 아직도 남아 있었던 벚꽃. 6
첫날- 하카타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
By 새끼 선인장도마뱀 성장기 | 2013년 5월 10일 |
![첫날- 하카타 : 일본어 한 마디 못 해도 가는 큐슈 여행기](https://img.zoomtrend.com/2013/05/10/a0064917_51813759a693a.jpg)
1. 인천 4시 반에 눈을 떴다. . . 로 시작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짐을 덜 챙기고 잤기 때문에(그것도 고질적인 불면증 덕분에 또 자정 넘어서 잤다 -_-;) 4시엔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했거늘,알람이 안 울렸다. 다행히 내 안의 짐승(?)이 본능을 발휘해 눈을 뜬 시간이 5시. 짐을 챙기고 있다 보니 부모님이 부스스 기상. 짐을 다 싸고 자고 있는 애들에게 주섬주섬 바지를 입히고 양말을 신겼다. 해 뜨기 전 새벽은 아직 춥다. 아침에 고생할 것을 생각하여 우들의 상의는 외출복 이너를 겸용하는 티셔츠로 입힌 상태였다. 잘한 선택이었다. 어쨌든 예민한 연우님은 기상해버리셨고, 선우는 깼다가 다시 잠들 기세였으나 차를 타자 흥분해서 완전히 정신을 차렸다. 내 항공권은 공동구매라, 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