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칭 포 슈거맨>과 로드리게즈의 공연 본 이야기
By why you carryin' guitar? | 2012년 10월 28일 |
음악이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게 된다면, 아마도 로드리게즈Jesus 'Sixto' Rodriguez의 음악이야말로 가장 극적인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서칭 포 슈거맨>은 멋진 싸이키델릭 포크 앨범을 두 장이나 만들고도 평생을 무명으로 지내야 했던 로드리게즈의 음악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그는 멕시코의 이민 노동자의 아들이었고, 자동차 산업으로 유명한 디트로이트의 외곽에서 자랐다. 노동자로 일하면서도 틈틈이 공연을 하고 노래를 썼고, 1970년과 71년에 <Cold Fact>와 <Coming from Reality>라는 꽤나 훌륭한 음반 두 장을 발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음반은 별 호응을 얻지 못하고 신비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하게 잊혀지고
전설의 무명뮤지션 로드리게즈의 기적, 서칭 포 슈가맨 (Searching for Sugar Man, 2012)
By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2012년 9월 20일 |
서칭 포 슈가맨 (Searching for Sugar Man, 2012)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선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설적인 인기 뮤지션이지만 현지인 미국에선 무명이었던 '로드리게즈'에 대한 기적적인 실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19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는 기적이 일어났다. 밥 딜런을 능가하고, 앨비스 프레슬리보다 위대하며, 비틀즈와 사이먼&가펑클과 함께 레코드 플레이어가 있는 모든 집에 반드시 음반이 있었다고 하는 위대한 뮤지션. 공연 도중에 권총자살(혹은 분신자살)했다고 알려진 비운의 뮤지션, 그러나 그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전설의 뮤지션이 갑자기 생환하여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긴가 민가 하면서도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인해 모든 공연은 매진.
서칭 포 슈가맨.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3년 2월 13일 |
서칭 포 슈가맨 말릭 벤젤룰,로드리게즈 / 말릭 벤젤룰 나의 점수 : ★★★★★ 작년 제천 개막작이었고, 너무도 보고 싶었던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을 드디어 극장에서 볼 수 있었다. 상암 CGV에서 한 달 남짓하는 기간동안 무비꼴라주 관인 5관에서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그간 놓쳤거나 오래된 걸작들을 상영하는 식의 프로그램이라 일주일 치를 확인해보면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이 상영한다. 오늘은 이 영화를 보았고, 이번 금요일에는 [로얄 어페어]를 드디어 볼 수 있다. 게다가 10시 첫 상영인지라 조조할인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아무튼, 영화는 Rodriguez라는 인물과 그의 노래가 남아공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구구절절히 설명하고 나서 그를 찾는 추적의 과정을 보여
서칭 포 슈가맨, 2011
By DID U MISS ME ? | 2020년 3월 19일 |
로드리게즈는 미국 시장에서 철저히 실패한 뮤지션이었다. 그가 죽기 전 유일하게 남긴 앨범 두 장의 퀄리티가 어땠든 간에, 미국의 그 누구도 로드리게즈를 알지 못했으니까. 모두가 그의 이름을 몰랐고 그의 음악에도 관심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짐짓 실패한 것처럼만 보였던 이 뮤지션은, 뜬금없게도 지구 반대편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엄청난 스타덤에 오른다.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정권 아래에서 그의 노래가 일종의 혁명가로 인식된 것. 윗 세대의 혁명가는 아래 세대들의 여흥가로 바뀌었고, 그동안 그 나라에서 로드리게즈는 전설이 되었다. 근데 존나 웃긴 건, 분신자살이니 뭐니하며 소문이 파다했던 그의 죽음에 대한 소문 이면의 진실이다. 놀랍게도 그는 살아있었다. 미국 디트로이트의 어느 집에서. 그리고 그는 그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