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액션 영화 [하드코어 헨리(Hardcore Henry)]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3월 11일 |
작년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액션 영화 [하드코어 헨리]가 오는 4월 미국에서 개봉한다. 짧게 [하드코어]라고 명명하기도 하는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1인칭 시점으로 연출돼 독특하다. 죽음 직전에서 기계 팔다리를 장착하고 부활한 헨리가 악당에게 납치된 아내를 구하고 자신의 과거를 파헤친다는 내용. 제목에 하드코어가 붙은 만큼 영상은 상당히 과격하다. 칼 어번과 드웨인 존슨이 주연한 [둠]에서도 1인칭 시점의 촬영이 이뤄졌으나 [하드코어 헨리]는 그 방식이 내내 이어져 생동감이 더 강할 듯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정신 사나운 기분도 들 듯;
셀마 헤이엑의 원 톱 액션 [에벌리]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월 22일 |
얼마 전 셀마 헤이엑 주연의 액션 영화 [에벌리(Everly)]의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여성이 권총, 기관총을 가리지 않고 쏘아 대는 모습을 보니 그 옛날 지나 데이비스가 나온 [롱 키스 굿나잇]이 연상된다. 셀마 헤이엑이 청부 살인자인데 무슨 문제가 생겨서 중국 갱단, 야쿠자, 부패 경찰들이 그녀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그런 식상하고 틀에 박힌 내용이다. 어느덧 쉰, 한국 나이로는 지천명을 찍은 아주머니가 어떤 액션을 선보일지 궁금하면서도 재미없을 것 같아. 조연들이 매력적이면 나쁘지도 않을 것 같다만 튀는 배우도 없고. 미국에서는 2월 말에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감상] 다이하드 5 : A good day to Die Hard
By Dustin's Anime Diary Blog | 2013년 2월 18일 |
정말 오랜만에 집 앞에 위치한 메가박스에 가서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영화관에 가는 것을 그렇게 즐기지 않는 편이고, 여태까지 영화관에 가서 가장 즐겁게 감상한 것은 일본 도쿄의 신쥬쿠에 위치한 신쥬쿠 밀라노 영화관에서 본 <에반게리온 극장판 : 서 >이었습니다. 어느 쪽이든 영화관에 자주 가지 않는 본인을 거의 1년만에 불러들인 영화는 바로 다이하드 시리즈의 5번째 영화, <DIE HARD:Good Day To Die>였습니다. 다이하드 1, 2편은 굉장히 즐겁게, 반복해서 여러번 본 적 있고 3,4편은 감상하기는 했지만 비교적 즐거움이 적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거의 모든 작품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전통적인 장면이 많은데, 이번 5편인 "굿 데이 투 다이"에서도 그 전
스파이더맨 2, 2004
By DID U MISS ME ? | 2021년 8월 19일 |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액션과 피터 파커로서의 드라마 모두 잡아버린 전설적 속편. 그 안에서도 굳이 따지면 스파이더맨 보다는 피터 파커에 대한 이야기를 풍부하게 풀어낸 작품. 21세기 최고의 수퍼히어로 장르 영화를 꼽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크 나이트>나 <어벤져스> 등을 언급 하겠지만, 나에게는 적어도 아직까진 이 영화가 1순위다. 영화, 그것도 수퍼히어로 장르처럼 주인공의 정체성과 그에 대한 내적 갈등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영화에서,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고 또 끝을 맺는 영화들을 그리 좋게 보지 만은 않는 편이다. 너무 편리하고 너무 쉽잖아, 시나 소설도 아니고 영화라는 시각 매체에서 주인공의 현재 심리와 목표 등을 그 스스로의 목소리로 내뿜어내는 건. 그러나 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