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계시
By 괴인 怪人 의 이글루. | 2013년 3월 15일 |
종교 영화의 정의가 "해당 종교의 교리에 대해 혹은 종교인의 삶에 대해 다룬 영화" 라면 이 영화는 카톨릭 수녀이자 성녀의 삶을 다룬 종교 영화가 맞다. 하지만 시점을 살짝 바꿔서 본다면 영화의 배경이자 주인공인 성녀 힐데가르트 수녀가 살았던 12세기 중세에서 "재능있는 여성" 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그 이정표를 제시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애 낳는 기계" "귀족 집안간의 인맥 유지용" "집 보는 기계" 취급이었던 당시 여성들 중에도 이만큼 재능있고 이만큼 신에 대해 고민하고, 인생에 대해 고민하며 당시 사회에 의문을 제기한 여성이 있었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다만, 자기의 주장을 제시하는데 있어 "계시를 받았다" 는 걸 이용하고 있다는 듯한 느낌을 작품 곳곳에서 받을 수 있다.
하정우의 새 감독작, "허삼관 매혈기" 촬영장 사진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7월 20일 |
솔직히 전 하정우의 감독작이라는 말이 과거에는 좀 미묘하게 다가왔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롤러코스터가 상당한 재미를 주는 작품이었고, 소품으로 이 정도를 뽑아낼 수 있다면 점점 커지는 과정에서 꽤 믿을만 할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이번에 캐스팅도 장난 아니더군요. 하지원에 장광, 전혜진, 성동일, 조진웅, 김성령, 이경영 등등, 정말 이름을 모른다고 해도 영화를 보면 아는 얼굴들도 줄줄이 나옵니다. 원작도 상당히 괜찮은 작품인데, 이번에는 뭘 뽑아낼지 관심이 생기네요.
에드거 라이트의 또 다른 신작 이야기가 나왔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4월 23일 |
에드거 라이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 저는 괜히 즐거워지곤 합니다. 물론 초기 작품인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단순히 좀비물 이라는 점 때문에 좀 미묘하긴 하지만, 뜨거운 녀석들도 그렇고, 지구가 끝장나는 날도 그렇고 너무 즐겁게 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각색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제목이 "The Running Man"인데, 좀 웃기게도 이미 아놀드 슈워제네거 나오는 작품으로 한 번 영화화 된 적이 있더군요. 다만, 이 영화의 리메이크는 아니라고 합니다.
소니에서 자체적인 마블 유니버스를 운영 할 거라고 합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7월 9일 |
현재 마블 유니버스에 관해서는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디즈니 산하의 마블의 자체 유니머스가 있는 상황이고, 계속 죽을 듯 하다가 살아나는 엑스맨쪽 이야기도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스파이더맨 세계관을 가져가고 있는 소니의 세계관이 있습니다. 불행히도 소니에서 일단 스파이더맨을 이미 마블 스튜디오와 조인트해서 영화를 만들어낸 상황이 되어버렸죠. 그런데 아직까지도 소니가 꿈을 버리지 못했는지, 독립된 마블 유니버스를 꿈꾸고 있더군요. 주로 스파이더맨에 나왔던 악당들을 필두로 해서, 실버세이블&블랙캣 같은 프로젝트를 현재 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스파이더맨을 어벤져스 4까지만 출연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