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_마지막 야간열차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3월 22일 |
![164_마지막 야간열차](https://img.zoomtrend.com/2013/03/22/b0115352_514bc42e97739.jpg)
01 숙소에서 짐을 챙기다가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국인 남자애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그 남자애는 자기가 여행 가는 곳마다 날씨가 왜 이렇게 구린가.에 대해 얘기했는데, 결국 자신이 비를 몰고 다닌다는 결론을 냈다. 안 그래도 피곤해 보이는데 야간열차까지 탄다고 해서 우리와 같은 처지임에도 왠지 측은했다. 비타민씨를 건네며 행운을 빌어줬다. 다음 도시에서는 맑은 날씨만 계속되길! 이 무렵 나는 점 점 자신감을 회복해 가고 있었다. 02 숙소를 나와 치즈버거와 맥까페를 덜렁덜렁 사 들고 야간열차에 올라탔다. 이제부터는 소매치기와 체력에 주의 해야한다. 6명이 타는 칸에 나와 내 친구, 외국인 두 명뿐이었다. 외국인들은 얼마 가지 않아 내렸고,
강릉 힐링여행 - 사천진/사근진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4월 30일 |
![강릉 힐링여행 - 사천진/사근진](https://img.zoomtrend.com/2018/04/30/b0103808_5ae5c031156b3.jpg)
한적한 바다에서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어서 떠난 여행. 주로 사람 없는 동네로 다녔다. 강릉은 이전에 몇 번 다녀왔기도 했고, 주 목적이 휴식이라 그리 알찬 일정은 아님. 1. 사천진 해변 도착 강릉 버스터미널 - 사천진 해변까지 택시비 15000원 정도. 택시 아저씨한테 '사천진리'라고 얘기하면 빨리 알아들으심. 버스도 있지만 거의 1~2시간에 한 대 씩. 관광안내소에선 버스 타고 경포까지 가서 택시 타는 방법을 추천해주심. 그렇게 하면 택시비가 5~6천원 정도만 든다고. 난 귀찮아서 그냥 바로 택시 탔지만. 2. 바위섬 펜션 사천진 해변의 바위섬 바로 앞 바위섬 펜션을 잡았다. 금요
165_베네치아에서 가장 존재감 없는 것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3월 25일 |
![165_베네치아에서 가장 존재감 없는 것](https://img.zoomtrend.com/2013/03/25/b0115352_514ff4a14ec43.jpg)
싸안타아루우치이야~ 베네치아에 온 이후로 생각나는 노래는 이것 뿐이었으므로 주구장창 이 노래만 불렀다. 중학교땐 음악 시간에 이 노래를 부르면서 마음속 산타루치아에 있었는데! 여긴 정말 산타루치아라니!! 아침부터 햇빛은 우리를 녹이려고 들었다. 다음날 이동할 피렌체행 열차를 예약하고 첫 미션은 역에서 최대한 가까운 숙소 찾기. 지도도 없는데 숙소 찾다가 길 잃는 거 아니야? 하면 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베네치아에서 지도는 별로 쓸모가 없으니까. 지도가 있어도 당연하게 길을 잃는 곳이고 여기저기에서 모두가 함께 헤매고 있으니까. (혼자만 국제적 미아가 될 것 같은 두려움도 함께 쓸모가 없어진다.) 베네치아에서 조금
겨울 유럽여행 중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1월 2일 |
![겨울 유럽여행 중](https://img.zoomtrend.com/2018/01/02/b0103808_5a4b401448286.jpg)
프라하에 있다가 베네치아로 넘어왔어요. 이제 피렌체로 떠납니다. 기차 시간 맞춰야되는데 아침 너무 많이 먹어서 침대에 뻗어있어요. 이 글만 올리고 빨랑 체크아웃해야지... 아 그리고 오늘 생일인데 축하해주세요! 조금 외로워질라고 해서요! 공물(?)로 사진 올립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유우!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프라하 성 비투스 성당 비오는 날 프라하 재즈클럽 프라하 스타보브스케 극장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 베네치아 카페 플로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