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alzburg (2) [오스트리아]
By Memo Box | 2012년 5월 5일 |
※사진 스압 주의! 11일 이동경로 (독일→오스트리아) Günzburg-Salzburg-Hallstatt-Salzburg (권즈부르크-잘즈부르크-할슈타트-잘즈부르크) 아, 이번엔 진짜 설명 거의 없이 갑니다. 이거 빨리 끝내야지. 아직도 11일꺼 적고있다니…!!! 모짜르트 생가 가는 길 이 추운 와중에 연주 하고 있던 아저씨 저기 보이는 샛노란 건물이 모짜르트 생가! 정면! 그리고 자유시간이 한시간인가 두시간정도 있어서 거리를 구경하기 시작함. 저 거리는 저렇게 간판이 중복되는게 하나도 없이 다 하나하나 장인이 만든 개성적인 간판이당. 이하 몇장은 간판들 한개씩 몇개 찍어봄 ㅎㅎ 이쁜게 많았다. 이어서 보기 (★클릭)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카페자허, 성슈테판성당, 피그뮐러, 페터성당
By hyeonme | 2017년 2월 5일 |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게으른 속도로나마 끄적이게 만든다. 그리고 기왕이면 잘 끄적이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한다. 사실 기록하지 않은 기억은 사라지기 쉽다. 휘발하는 기억을 붙잡아 두려고 포스팅을 하는 것이 아닐까. 내 여행을 반추하며 기억속에 차곡차곡 정리해서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보았던 것, 그때 들었던 소리, 내가 느꼈던 감정을 하나하나 다시 곱씹을 수 있다. 아,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갔었지, 내가 그때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그래, 그날은 햇살이 저렇게 눈이 부셨지,라고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빈대학을 나와서 카페 자허로 걸어간다. 토요일이기때문일까. 오후 4시라는 애매한 시간에
149_세인트 세바스찬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3월 12일 |
짤츠부르크로 가는 열차 안에서 어제 사둔 리터스초콜릿을 다 먹었다.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 어려웠던 것에 비하면, 먹는 건 너무 쉽고 빠르다. 허망한 마음으로 어제의 일기까지 다 써내려갈 무렵 짤츠부르크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짐을 챙기고 역을 나오니 공기가 선선했다. 여기는 날씨가 너무 좋다. 햇빛도 그만큼 강력하다. 빨리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이 날씨를 만끽하고 싶다!!!! 진정하고, 일단 역 근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짤츠부르크 원데이 카드를 사는데, 우리가 가기로 정한 숙소의 위치까지 지도에 표시해주는 데스크 직원분께 약 1분간 감동하고 20분 거리를 걸었다. 그 20분 역시 감동. 하
152_흔들흔들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3월 12일 |
비좁은 케이블카 안에서는 여러 개의 외국어가 들려왔다. 흔들거리면서 산을 오르는데 얼굴색도 성별도 나이도 제각각인 모두가 이 성냥개비 상자 같은 케이블카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다는 게 신기했다. 내 옆에는 나이 지극하신 할머니가 등산 가방을 메고 창가에 매달려 창 밖의 풍경에 연신 감탄을 하셨다. 나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시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대답해드렸더니 이 친구 영어를 할 줄 안다며 그 옆에 있던 할아버지와 또 감탄하셨다. 계절이 바뀌면 산을 오르고, 감탄을 멈추지 않는 이 사람들은 내가 알던 할머니&할아버지의 이미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나와 있었다. 케이블카는 지상에서 몇백미터는 떨어져 더 높은 곳을 오르고 있었다. 귀가 먹먹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