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절친 악당들 (201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12월 3일 |
2015년에 임상수 감독이 만든 액션 범죄 코미디 영화. 류승범이 주인공 지누 역을 맡았고 무려 20세기 폭스에서 배급했다. 내용은 국가 기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지누가 의문의 차량 추적 임무를 받고 추적을 하던 도중, 그 차량이 대형트럭과 충돌해 운전자가 즉사하고 반파된 차는 렉카차로 폐차장에 실려갔는데 렉카차 운전자 나미가 반파된 차 뒷좌석에서 정체불명의 돈가방을 발견한 뒤, 자신을 뒤쫓아온 지누와 폐차장 동료 두 명과 함께 넷이서 돈을 갈라 먹을 궁리를 하는 와중에 돈가방의 본 주인인 악당들과 대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줄거리만 보면 돈가방을 들고튀어라!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그 부분이 굉장히 엉성해서 긴강감을 찾아볼 수 없다. 돈가방 들고 철저히 준비해서 재빠르게
[DOS] 론 울프: 더 미러 오브 데스 (Lone Wolf: The Mirror of Death.199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4월 13일 |
1984년에 영국의 판타지 작가이자 게임 디자이너인 조 디버(Joe Dever)가 집필한 게임북 시리즈를 원작으로 삼아, 1991년에 Audiogenic Software에서 암스트래드 CPC, 코모도어 64, MS-DOS, ZX 스펙트럼용으로 만든 판타지 액션 게임. 내용은 카이 마스터인 ‘론 울프’가 프리시우스 스톤을 복구하기 위해 마법의 탐 ‘카잔-고르’에 있는 사악한 주술사 ‘고라지’를 물리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1984년에 나온 전작들은 원작 게임북에 가깝게 만든 반면, 본작은 컴퓨터 게임 버전 오리지날로 만들었다. 하지만 스크립트 작업에 원작자가 참여했다. 원작 게임북 ‘론 울프’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1984년에 첫 출판한 이후 무려 29권이나 나
13호흉가 (十三號凶宅.197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0월 16일 |
1975년에 ‘오사원’ 감독이 만든 홍콩산 호러 영화. 영제는 ‘A Haunted House’. 내용은 ‘왕려근’이 내연 관계인 ‘주양재’와 짜고 나이 많은 남편 ‘식이곤’을 모함해 총살당하게 한 뒤, 주양재와 한 지붕 아래 함께 살면서 동거를 하게 됐는데, 가정부인 ‘아채’의 남자 친구 ‘쾌도사’가 장난 겸 절도를 하려고 죽은 식이곤의 복장을 하고서 귀신 흉내를 내던 중. 진짜 식이곤의 귀신이 집으로 돌아와 복수하는 이야기다. 본작은 1948년에 중국 고전 호러 영화로 동명의 제목의 작품이 나왔기 때문에, 중국 영화 소개 사이트에서 줄거리를 복사+붙여넣기해서 두 작품은 서로 전혀 연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1948년판의 줄거리만 써 놓았다. (본작의 감독 오사원이 1944년생인데 어떻
어쌔신: 더 비기닝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7년 12월 9일 |
정예요원의 활약을 다루는 작품은 그 동안 많이 보았습니다만 그 중에서 기대치 이상을 보여준 작품은 많지 않았어요... 특히 요즘에는 그런 정도가 더한데요... 유감스럽게도 이 작품 역시 그러했습니다... 주인공의 일생에 중대 변환점이 된 과거 사건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CIA의 선택을 받게 되어 훈련을 받는 과정을 거쳐 실전 임무를 수행하기까지, 다소 전형적인 루트를 타는 모습이었는데요... 갈수록 이야기를 받치는 뼈대가 부실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런 장르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반전 요소도 없어서 진행이 밋밋한 편이었고 상황 전환과 인물의 행보는 그 받침이 빈약했어요... 그렇다보니 제법 그럴싸한 액션신을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