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 악령의 밤 2(Shock, Beyond the Door II.197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7월 17일 |
1977년에 마리오 바바 감독이 만든 이태리산 오컬트 영화. 아들 람베르토 바바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1974년에 나온 이태리산 엑소시스트 비욘드 더 도어의 후속작이다. 하지만 전작과 관계없는 오리지날 스토리다. 내용은 마약 중독자인 남편 카를로가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되자 졸지에 미망인 신세가 되어 신경쇠약에 빠졌던 아내 도라가 비행기 파일럿인 브루노의 보살핌을 받아 회복하고 그와 중혼을 하여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아들 마르코와 함께 셋이서 7년 전 카를로와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왔는데.. 지하실에 남아 있던 전남편의 혼이 아들 마르코의 몸에 빙의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마리오 바바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시기적으로 볼 때 시각효과를 맡았던 인페르노가 생전 마지막
더 하우스 오브 엑소시즘 (The House of Exorcism.197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7월 10일 |
1975년에 이탈리아, 스페인, 서독 합작으로 ‘믹키 리온’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1973년에 ‘마리오 바바’ 감독이 만든 ‘리사와 악마’를 마리오 바바 감독이 하차하고 제작자 ‘알프레도 레오네’가 추가 편집해 만든 일종의 확장판이라서 감독 이름을 믹키 리온이란 가명으로 올린 것이다. 내용은 오리지날판에서 리사 라이너가 광장으로 돌아왔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는데 지나가다가 그걸 우연히 본 ‘마이클’ 신부가 보호자 역을 자처해서 병원에 이송시켰는데. 리사에게 ‘엘레나’의 악령에 씌여 빙의 증상을 보이자 마이클 신부가 엑소시즘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리사에 씌인 엘레나 악령의 입을 통해 스페인 귀족 가문의 저택에서 벌어진 악마의 무한루프가 밝혀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리사와 악마(
강릉 힐링여행 - 사천진/사근진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4월 30일 |
한적한 바다에서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어서 떠난 여행. 주로 사람 없는 동네로 다녔다. 강릉은 이전에 몇 번 다녀왔기도 했고, 주 목적이 휴식이라 그리 알찬 일정은 아님. 1. 사천진 해변 도착 강릉 버스터미널 - 사천진 해변까지 택시비 15000원 정도. 택시 아저씨한테 '사천진리'라고 얘기하면 빨리 알아들으심. 버스도 있지만 거의 1~2시간에 한 대 씩. 관광안내소에선 버스 타고 경포까지 가서 택시 타는 방법을 추천해주심. 그렇게 하면 택시비가 5~6천원 정도만 든다고. 난 귀찮아서 그냥 바로 택시 탔지만. 2. 바위섬 펜션 사천진 해변의 바위섬 바로 앞 바위섬 펜션을 잡았다. 금요
겨울 유럽여행 (37) 로마 : 비 내리는 날의 커피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9년 3월 1일 |
1. 비 오는 로마의 아침. 창밖이 평소보다 어두운 탓에 늦잠을 잤다. 침대 위에서 눈을 끔뻑이고 있자니 어젯밤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떠들썩하게 놀았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올랐다. 술을 꽤 마셨는데 머리가 아프진 않았다. 원래 숙취가 심한 편인데, 좋은 와인인가봐. 창문 너머론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한바탕 소란이 끝나고 난 뒤 찾아오는 고요함을 제법 좋아하는 편인데, 거기에 비까지 내리다니 무슨 선물이라도 받은 것 같다. 기분은 차분하고 몸은 살짝 나른했다. 여기에 커피 한 잔 마시면 완벽하겠는데. 숙소에서 챙겨주는 알찬 아침 식사 후, 커피를 마시러 우산을 들고 나갔다. 2. 비 내리는 로마 시내에 흠뻑 빠져 정처없이 걷다보니, 커피는커녕 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