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이리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에 관해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5월 10일 |
기획자 하셨던 분들과 대화하다 보면 거의 모두 자기 철학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성공한다 저렇게 만들면 성공한다는 그런 철학이요. 어떤 분들은 그걸 신뢰하고 남들에게 이렇게 만들라고 합니다. 저는 그분들의 성공철학을 존중합니다. 일부는 맞는 이야기거든요. 하지만 현실에서 진짜 성공한 게임들은 갓겜소문이 퍼진 게임들입니다. 그냥 홍보를 어찌하든 게임의 질과 만족감은 유저가 판단하는 겁니다. 그래서 소문만 퍼지면 다운로드 수든 구매 수든 늘어나게 되어있어요. 그 게임들에 딱히 공통된 철학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온다쳐도 한데 묶어 어떻다고 예측한 데이터일 뿐이지, 언젠가 예외적 작품은 또 터져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언젠가부터 꼭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확고한 말을 안 합니다. 괜히 말했다 쪽
매회 철학적인 고민을 던져주는 '골든타임'
By 중독... | 2012년 9월 4일 |
![매회 철학적인 고민을 던져주는 '골든타임'](https://img.zoomtrend.com/2012/09/04/d0036274_5045b160257fd.jpg)
철학.. 이라는 것이 정말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철학이 뭔지 감도 잡지 못했던 시절에는 말이에요. 그리고 나서 그레고리 스톡의 '질문의 책'을 읽게 되었지요. "누군가의 수명의 1년을 빼앗아 내 수명 1년을 늘릴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런 식의 140개 질문들이 있었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게 철학이라면 철학이 참 쉬운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었죠. 그리고 다시 이제는 철학이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왜냐면 그 질문들에 어떻게든 대답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게 내 문제로 닥치자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뭐가 옳고 그른 것인지 너무너무 혼란스럽더라고요. 이런 철학적인 선택은 이따금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다크 나이트'에서는 조커가 선량한 시민들이 탄
두 기사와 한 포스트를 읽고 드는 생각.
By 저기 조금만 조용히 해주십시오 | 2015년 9월 21일 |
신데마스 10화 감상 기사는 삼성에 묻는다...폰을 왜 접으려 하나 와 야구장, 공학이 아니라 철학으로 짓는 것 신데마스 10화에 대한 트랙백을 쓰면서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기사를 가져왔다.하나는 삼성이 '왜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했는가'에 대하여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고척돔과 관련하여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야구장을 그곳에 짓는가'를 묻는 기사다. 둘다 인간 행동(무조건반사적 행동은 제외한다)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트랙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겠다.원문에서는 '웃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대사를 가져왔다.우즈키가 얼마나 생각없이 미소짓고 간바리마스를 외쳤는가를 알 수 있다. 두 기사에서 작성자의 말을 빌리자면, '왜 웃는가'에 대한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사운드트랙 해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4월 17일 |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사운드트랙 해설](https://img.zoomtrend.com/2015/04/17/e0050100_5530686e17537.jpg)
아이러니하게도 CCM은 많은 이에게 여전히 생경하고 희소한 장르이기도 하다. 신앙생활,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주제인 탓에 기독교인이 아닌 이들에게 보편적 공감을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이 사정으로 두루 널리 전파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탓이다. 역사와 문화에서 기독교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음반 시장이 방대하고, 다양한 장르의 소비층이 두터운 미국이야 빌보드에 크리스천 음악 차트가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주도적으로 찾아 듣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에서 CCM은 멀게 느껴지는 음악일 수밖에 없다. 이 분야에 많은 가수가 활동 중이며 외국 음반도 꾸준히 라이선스되고 있지만 이런저런 여건으로 말미암은 현실은 다소 아쉽다. 이 섭섭함은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의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