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조 영 Mighty Joe Young (1998)
By 멧가비 | 2021년 11월 18일 |
[킹콩] 시리즈의 적자 중 가장 졸작으로 평가가 완료됐으나 내가 개인적으로 76년작을 가장 좋아하는 건 오로지 수트 액션의 실재감 하나 때문이다. 기술적으로야 당연히 (나는 좋아하지 않지만) 피터 잭슨 판이 제일 완전하다고 봐야겠고. [킹콩] 만큼 아류작이 많이 쏟아진 레퍼런스도 드물텐데, 유사 킹콩을 모두 포함한다면 이 영화는 피터 잭슨 이전에 있었던, 아니 피터 잭슨 이후에도 여전히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킹콩 영화라고, 나 혼자 생각한다. (게다가 이 영화는 다른 아류 킹콩들과는 혈통이 다르지. 아류라기 보다는 "방계 킹콩" 쯤 되겠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라면, 스톱모션 빼고 전부 다 때려부어진다. 광활한 로케 촬영에, 스톱모션 대신 수준 높은 애니매트로닉스, 투박하지만 적게 써서 부담없는 컴
<어벤저스3: 인피니티 워>(2018) 스포일러 없는 리뷰
By CONTENTER ROOM | 2018년 4월 25일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처음 선을 보였을 때쯤,사람들은 <아이언맨1>, <아이언맨2>, <캡틴아메리카 퍼스트어벤져> 독립된 영화 등을 두고, <어벤저스1>을 위한 떡밥 내지는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일단 아주 잘만든 영화입니다. 루소 형제는 확실히 지니어스에요. 인정합니다. 루소 형제는 코미디영화도, 액션영화도, 로맨스영화도, 스릴러영화도, 심지어는 공포영화도 기가 막히게 잘 만들겁니다. 이 영화는 마치 5편 정도의 영화를 한꺼번에 보는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액션 시퀀스가 끊기지 않아서 2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거짓말처럼 녹아 없어져버리죠.정말 정말 정말로 잘만든 영화라고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The Amazing Spider-Man 2 (2014)
By 멧가비 | 2018년 10월 27일 |
플4 게임 엔딩 본 기념 재감상 이질적이고 비판도 많았던 전작의 거미 수트를 결국 만화판에 근접한 익숙한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스파이더맨의 적대자로서는 약속된 듯이 그린 고블린이 등판한다. 나는 이 영화가 대형 스튜디오아래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고용 감독으로서의 마크 웹과, 작가주의 연출자로서의 마크 웹이 끊임없이 타협과 충돌을 반복하는 치열한 현장 그 자체라고 본다. 상기했다시피 코믹스 팬 혹은 대중 관객의 보편적인 요구를 받아들이는 듯 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감독 고유의 스타일이 어정쩡하게 섞여있다. 시각 효과와 액션 안무는 이미 훌륭했던 전작보다도 눈에 띄게 더 좋아졌으나 정작 이야기 자체는 피터와 그웬의 로맨스에만 지나치게 편중된 경향이 강한 게 그 결과다. 작가주의라고 다 좋
심즈4(3) Y군과 AAA드디어 로맨스
By 만락관 별관 | 2018년 3월 9일 |
이글루 크롬에서 키면 사진 여러장 추가 안되는 거 저만 그럽니까? 익스플로어겜성 어김없이 등장한 이것들. 뭔가 그래도 공룡 이야기 하고 급 친해짐 슬슬 작업을 시도한다. 사랑의 총알을 쏨. 아 진심 오글거려어엌ㅋㅋㅋㅋ선택지가 저런거라 할 수밖에 없었음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대화중. 신났네~ AAA 밥먹는다고 자리 바꿈. 맛있뗭 그릇 빛나는 거 보소 오 자상해 웬일이야. 그리고 현자타임아니 내가 요리하고 치우기도 내가하고 &그녀를 위해서 이 까짓것 쯤이야. 내 아들이라면 왠지 전자를 선택할 것 같.... 지가 먹은 그릇도 안 치우는 여자와는 거리를 둬 본다.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