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 시트콤] 블랙 북스 Black Books (2003 ~ 2004)
By 멧가비 | 2015년 2월 27일 |
![[영드 / 시트콤] 블랙 북스 Black Books (2003 ~ 2004)](https://img.zoomtrend.com/2015/02/27/a0317057_54f08f0c134f0.jpg)
섹슈얼한 긴장감 없는 세 남녀가 모인 작은 공간과 그 곳을 드나드는 정신 없는 사람들과의 해프닝 등 '아이티 크라우드'와 비슷한 설정에 비슷한 정서같은 것 역시 느껴지는 게 초반이다. 회차와 시즌이 거듭될 수록 점점 이 드라마만의 개성이 강해지긴 하는데 그게 참 뭐라고 설명이 안 된다. 여하튼 '아이티 크라우드'의 인물들이 다소 황당해도 어쨌거나 자기 일과 자기 삶은 제대로 꾸려가는 캐릭터들이었던 데에 비해서 이 드라마의 세 남녀는 중고 책방이라는 판타지 공간 위에 태어난 페인(廢人)의 화신(化身)에 가깝다. 어떤 면으로 보면 세 주인공은 '빅뱅 이론' 캐릭터들의 리버스 버전인 듯도 하다. 버나드는 쉘든처럼 극단적으로 자기 중심적이고 감정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 통하지만 쉘든과 반대
이상한 이웃들, 알고 보니 외계인?! 미드 '우리동네 외계인'
By 미드114 - 로즈의 미드 이야기 | 2016년 2월 4일 |
![이상한 이웃들, 알고 보니 외계인?! 미드 '우리동네 외계인'](https://img.zoomtrend.com/2016/02/04/b0354133_56b2720820262.jpg)
새로운 미드 재밌는 거 없나~ 하고 VOD 목록 살펴 보던 중에 발견하고 홀릭하던 미드 소개합니다. ^^ 십대 딸 하나, 초등학생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는 한 부부는 교외 지역의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가는데요. 동네 사람들이 모두 인사차 파이를 들고 찾아오더니, 인사 후에는 모두 바닥에 파이를 놓고 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 버립니다.갑작스러운 파이 세례에 당황한 가족들은 그들이 자동차가 아닌 골프 카트를 타고 동네를 돌아다니고, 행동과 말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죠. 이웃집 부부는 영국 억양을 쓰기에, 아, 외국에서 와서 그런가보다 생각하지만... 사실 그들은 지구에 불시착해서 인간으로 위장해 살고 있던 외계인들이었습니다. 중요 스포일러같지만... 포스터에서도 이미 나와 있듯이, 이미 첫화에
블랙 미러 201 Be Right Back
By 멧가비 | 2015년 7월 23일 |
![블랙 미러 201 Be Right Back](https://img.zoomtrend.com/2015/07/23/a0317057_55b0d02051066.jpg)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흔적을 웹 데이터로 남기게 되는 디지털 생활에 대한 묘사를 망부석 여인의 스토리로 풀어내는 점이 재미있다. 게다가 하필 그 망부석 여인을 연기한 배우가 헤일리 앳웰이라니. 디지털 인공지능이 사람의 인격을 대체할거라 믿는 무모함과 어리석은 미련이 슬프다. 자신이 만들어 낸 인공 지능 괴물에 대해 결국 책임지지 않는, 텐마 박사와도 같은 이기심이 또 슬프다. 결국 로봇을 폐기하지도 곁에 두지도 못하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까운 곳에 가두어 방치하는 결말은, 미련과 이기심과 잔인함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었으리라. 에피소드 초반을 보면, 섹스가 잘 풀리지 않자 남자가 당황하는데 여자는 괜찮다며 다독여주는 장면이 있다. 별 거 아닌 장면이지만, 진짜로 사랑하는 사이에 벌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