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2014) -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 : 별점 2.5점
By 극한추리 hansang's world-추리소설 1000권읽기 | 2015년 1월 31일 |
미중년 액션물의 하나. 1952년 생인 이 형이나 1954년 생인 이 형에 비하면 키아누 리브스야 여전히 젊어보이기는 하죠. 하지만 1964년 생으로 나이가 쉰이 넘었으니 미중년이라 해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의 두분인 지금 보니 미노년이라고 칭하는게 맞을지도? 여튼, <테이큰>이후 쏟아져 나온 유사 장르물이기는 하나 다른 경쟁작들과는 다른 나름의 차별화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단 존 윅은 순수하게 본인의 "사소한" 복수를 위해서 움직인다는 점이 그러합니다. 목숨을 걸 만큼 사랑했던 아내가 죽기 전 남긴 마지막 선물인 개를 잃게 되자 분노가 폭발했다는 설정이죠. 딸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테이큰>보다야 황당하고 비현실적이지만
존 윅 - 키아누 리브스가 다 때려죽이는 영화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1월 28일 |
통칭 개저씨라 불리는 '존 윅'을 보고 왔습니다. 상영관이 별로 없어서 내리기 전에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어젯밤에 동네에서 봤는데, 내리기 전에 보길 잘했군요. 참으로 뻔한 영화지만 극장에서 집중해서 즐기는 맛이 흡족한 영화였어요. 아내가 선물한 반려견을 잃은 키아누 리브스가 다 때려죽이는 영화. 요약하자면 그게 답니다. 그 이상의 내용은 없어요. 정말 개저씨라는 말이 딱입니다. 초반에는 그가 왜 그토록 분노해서 날뛰게 되는지, 그 동기를 공들여서 보여주고 그 다음부터는 찾아가서, 싸우고, 죽이죠. 사실 존 윅은 지금은 은퇴했지만 범죄계의 거물도 벌벌 떠는 전설적인 킬러였고, 설령 수십명을 보낸다 하더라도 죽는 것은 존 윅이 아닙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뻔한 내용이
히트맨 최고의 비기(...)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3년 10월 6일 |
이것은 히트맨1에서도 통용되는, 버그는 아니고 법칙이다. 적의 시선이 한자리에 있어도 고개를 계속 두리번두리번 거린다. 이를 이용해 적이 주인공 있는 곳 말고 다른 곳을 볼 때 뭔가 수를 쓰면 은근 안들킨다. 히트맨1편에서 리홍 암살 미션에서 가장 난감했던 게 무려 3명의 가드가 진을 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정말 총격전 없이는 해결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이 수를 써서 해결했다. 먼저 1명이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서 잉여잉여 거릴 순간을 타서 신경줄로 죽인후, (그렇다. 공포영화의 법칙은 잠입액션에서 가장 잘 써먹힌다.) 금고가 아닌 다른 쪽 가드 뒤로 가서 금고 근처의 가드가 47쪽을 안보는 바로 그 순간 신경줄로 죽이면 타이밍 맞게, 죽은 가드를 보게 되나, 47이 죽이는 순간을 안봤으므로 47은
공포속에서 운명(Doom)을 맞다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4월 7일 |
어떤 블로그에 덧글로 쓰려다가 장문이 되길래 따로 빼어썼습니다. 노파심에 쓰지만, 반박하는 그딴 거 아니고 그냥 그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쓰는 겁니다. 이쯤되면 애정인지 애착인지 내가 이용해먹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지만, 어쩄거나 사랑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인헤어런트 바이스] 예고편에서 말하듯 사랑은 대체적으로 문제를 유발하죠. 전 거기에 동의하는 바이고요. 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둠] 2016 리메이크 버전은 너무 액션에만 치중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론 좀 아쉬웠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정말 밑바닥을 끓는 호러였기 때문입니다. 액션게임에 왜 그런 호러가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말할 겁니다. '두려움을 뚫는 것에 카타르시스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