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2001
By Call me Ishmael. | 2012년 7월 24일 |
전쟁영화라 하면 그간 일종의 어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십상이다. 최근 2010년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에서 모두 작품상을 받았던 <허트 로커>나 불과 몇달 전 개봉한 <아르마딜로>같은 영화들을 보면, 전쟁을 소재로 한 필름들은 전쟁이라는 그 특수한 상황속에 캐릭터들을 극한속으로 몰아붙이고 그 심리의 떨림을 잡는데 노력한다. 전쟁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 지수의 최고치를 부여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인류사는 곧 전쟁사와 상통할 정도로, 전쟁을 다룬 영화가 그토록 끊임없이 제작되는 이유에는 별다른 변명조차 불필요해 보인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위 워 솔저스>처럼 전우애를
"하우스 오브 구찌" 스틸컷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12월 24일 |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정말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구찌 집안에 대한 책을 최근에 읽었는데, 너무 독특한 집안이어서 영화가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더군요. 영화가 좋은 쪽으로 정말 상또라이 같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게 뭔 이야기인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페니 드레드풀 시즌 1: 조금 더 재미있어지면 좋겠는데...
By LionHeart's Blog | 2016년 3월 26일 |
영미 합작 드라마인 <페니 드레드풀>은 서양의 각종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드라마이기에 다소 어두워보이는 분위기임에도 NETFLIX 서비스를 통해 보게 되었다. "페니 드레드풀"은 19세기 영국에서 유행한 싸구려 간행물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영국에서 유명한 탐험가로 알려진 말콤 머레이는 딸의 친구인 바네사 아이브스와 함께 아인종에게 납치된 딸을 찾는다. 그녀를 찾는 과정에서 어둠 속 존재들이 집착하는 바네사의 존재, 그리고 각종 몬스터와 그들에게 얽힌 사연들을 다루고 있다. 배우들도 매우 익숙한 이들이 많다. 위의 사진 속 왼쪽 끝부터 소개하면,<진주만>, <블랙호크다운>으로 알려진 조쉬 하트넷이 연기한 이단 챈들러. 늑대인간이다.<닥터후>에 등장한
프로메테우스, SF 상상력의 궁극 속 장엄한 우주서사
By ML江湖.. | 2012년 6월 19일 |
영화적 SF 상상력의 극치와 궁극을 보여줄 기세로 연일 화제거리에 서 있는 영화 '프로메테우스'.. 단도직입적으로 대단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단순한 호불호를 떠나서 영화 자체는 보기좋게 장엄하고 웅장하다. 아니 어느 순간엔 경이로움까지 비추며 영화를 숙연하고 경배케 만든다. 그래서 일견 '이것은 걸작이다'는 극찬을 쏟아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걸작' 보다는 압도적인 SF적 스케일과 시종일관 비주얼의 장관을 이루는 연출의 힘으로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한 영화라 평하고 싶다. 그렇다고 단순한 SF 오락영화로 알고 봤다간 영화내내 주요 캐릭터가 던져대는 선문답의 메시지에 철학적 고심까지 끄집어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그러다가 졸기라도 해서 대사나 그림이라도 놓치면 큰일이다. 그래서 참으로 얄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