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라이즈- 90퍼센트를 위한 오락물.
By 영화 찍자 | 2012년 7월 31일 |
죠커의 빈자리가 컸다 라는게, 시리즈 최종편에 실망한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 아닐까 싶다. 재미없다고는 얘기 못하겠지만, 다크나이트의 후속편이라기보단, 배트맨 비긴즈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었다. 러닝타임 내에서 패배와 고난과 반전과 역전을 망라하려다 보니, 영화의 리듬상으로도 뭔가 쫓기는 듯한, 베인과 캣우먼은 죠커처럼 내면을 보여주긴 커녕, 겉만 보여주기 바쁜 패션 빌런들이었다. 때문에 자기파괴의 허무주의가 돋보였던 죠커의 카리스마가, 마스크와 변조된 음성, 동네 헬스장 아저씨 근육으로 메꾸기엔 무리가 있었다는 결론이다. 영화의 흥미로운 지점은 미국에 대한 은유였고, 아마 평론가들의 담합으로 의심스러울 정도의 만점 퍼레이드의 이유도 거기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가장 발전된
다크 나이트 라이즈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2년 7월 20일 |
![다크 나이트 라이즈](https://img.zoomtrend.com/2012/07/20/a0011362_500879ebab24b.jpg)
우리나라에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을 강하게 각인시켜준 것을 비롯해서 배트맨과 슈퍼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도, 이제는 그 전설에 끝을 맺기 위해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아이맥스로 보고 싶었지만 예전에 아이맥스만 바라보다가 결국에는 간판이 내릴때까지 아이맥스 상영관에 가지 못해서 못본 [미션 임파서블 4]가 생각나서, 아예 개봉당일에 퇴근하고 '일단은' 디지털로 보기로 했죠. 참고로 이 다음부터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비롯해서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이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영화는 베인의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으로 시작해서 [다크 나이트]의 마지막 장면에서 몇년이 훌쩍 지난 후, 하비 덴트 = 투
북미 박스오피스 '다크 나이트 라이즈' 10억 달러 돌파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9월 3일 |
![북미 박스오피스 '다크 나이트 라이즈' 10억 달러 돌파](https://img.zoomtrend.com/2012/09/03/a0015808_5043e0e290690.jpg)
제프리 딘 모건 주연의 호러 스릴러 '포제션 : 악령의 상자'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281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773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6294달러로 양호한 편. 제작비가 140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이기 때문에 꽤 좋은 출발입니다.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하고 있고 관객평은 그럭저럭.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앤틱상자를 집으로 가져온 클라이드의 딸 엠. 상자는 마치 열리지 않길 바라는 것처럼 굳게 닫혀만 있는다. 상자를 이리저리 살펴보던 엠은 우연히 상자를 열게 되는데... 상자가 열린 후 엠은, 남몰래 어두운 주방에서 날고기를 먹고, 수백 마리의 나방이 가득한 방에 앉아 상자와 대화를 나누는 등 점점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딸을 걱정하는 클라이드는 그녀를 병
다크나이트 라이즈
By 토니 영화사 | 2012년 8월 15일 |
이 영화는 <다크나이트>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영화다. 슈퍼 히어로 무비가 얼마큼이나 철학적이고, 걸작이 될 수 있는 지를 몸소 보여준 <다크나이트>라는 21세기 걸작의 후속편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비극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영화는 <다크나이트>에게 졌다. 독하게 말하면 <다크나이트>와 비교될수록 이 영화의 단점은 처절하게 들어난다. <다크나이트>의 작품성과 극적 재미의 상당 부분은 조커에게 기인한다. 조커는 그토록 혼돈을 외쳐댔다. 영화는 결국 혼돈에 대처하는 히어로의 선택을 다뤄야만 했고, 그 선택은 묘하게 21세기를 살아가며 늘 선택을 해야만 했던 우리들의 그것과도 맞닿아 있었다. 이렇듯, 조커의 성격과 그가 추구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