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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 레이크 Eden Lake (2008)
외지인이 낯선 장소에 가서, 그곳의 사람들로부터 이유없이 공격을 받는 내용의 영화는 세어보면 은근히 많다. 영화가 준 치가 떨리는 감정이 아직도 생생한 [퍼니 게임]이 그러했으며, 블랙 코미디의 필터를 씌웠음에도 찝찝한 감정이 채 걸러지지 않았던 [구타유발자들]이 그러했다. 억지 조금 부려서 넓게 보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도 대충 그런 식이다. 깡패나 사이코패스 등이 아니다. 이 영화는 사회의 시스템에 아직 길들여지지 않았을, 그래서 타고난 야만성을 잃지 않아 (나쁜 의미로) 순수한 청소년들을 그 폭력의 주체로 설정한다. 그리고 그 폭력의 현장을 단순한 세대 갈등이나 사회화 되지 않아 풀릴 고삐 조차 없는 폭력성 쯤으로 간단히 정의 내리는 대신, 그 폭력성을 낳은 근원에 까지 도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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