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 블론드 - 액션-스타일 인상적, 첩보물로는 물음표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9월 10일 |
※ 본 포스팅은 ‘아토믹 블론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를 앞두고 소련에서 암약 중인 서구 스파이의 리스트가 KGB 요원 바흐친(요하네스 하쿠르 요하네손 분)의 손에 들어갑니다. 냉전 해체가 무산될 것을 두려워한 MI6는 여성 요원 로레인(샤를리즈 테론 분)을 파견합니다. 로레인은 MI6의 지시에 따라 베를린 지국장 퍼시벌(제임스 맥어보이 분)과 함께 리스트를 확보하려 합니다. 동서 베를린 오가는 스파이 영화 ‘아토믹 블론드’는 2012년 작 그래픽 노블 ‘The Coldest City’를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영화화했습니다. 동서냉전의 상징인 독일 베를린의 장벽이 해체되기 직전 영국, 미국, 소련의 첩보전을 묘사하는 액션 스릴러입니다. 냉전을 전후한 시
데드풀2
By DID U MISS ME ? | 2018년 5월 23일 |
여러모로 할리우드 흥행 속편의 공식을 따른다. 더 크고, 더 요란하게-라는 그 법칙. 스포일러 풀! '<존 윅>에서 개 죽인 그 놈'으로 섭외된 데이빗 레이치 감독 덕분에 액션은 다소 화려해졌다. 수퍼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면서도 카타나 등의 일본도를 쓰는 사무라이 영화 역시도 좋아하는데, 지금까지의 수퍼히어로 영화들이 수위 때문에 댕강댕강 하지 못했던 걸 이 영화에선 그냥 앞뒤 안 가리고 해버리니까 그걸 보는 맛이 좀 있었다. 특히 초반부에 데드풀이 전세계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청부업자 일을 하는데, 그 중에서도 일본 증기탕에서 야쿠자들과 칼부림을 떠버리는 장면에서의 쾌감이란. 팔이 진짜 댕강댕강이던데. 마찬가지로 아니, 어쩌면 액션 보다도 유머는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프로메테우스, SF 상상력의 궁극 속 장엄한 우주서사
By ML江湖.. | 2012년 6월 19일 |
영화적 SF 상상력의 극치와 궁극을 보여줄 기세로 연일 화제거리에 서 있는 영화 '프로메테우스'.. 단도직입적으로 대단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단순한 호불호를 떠나서 영화 자체는 보기좋게 장엄하고 웅장하다. 아니 어느 순간엔 경이로움까지 비추며 영화를 숙연하고 경배케 만든다. 그래서 일견 '이것은 걸작이다'는 극찬을 쏟아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걸작' 보다는 압도적인 SF적 스케일과 시종일관 비주얼의 장관을 이루는 연출의 힘으로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한 영화라 평하고 싶다. 그렇다고 단순한 SF 오락영화로 알고 봤다간 영화내내 주요 캐릭터가 던져대는 선문답의 메시지에 철학적 고심까지 끄집어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그러다가 졸기라도 해서 대사나 그림이라도 놓치면 큰일이다. 그래서 참으로 얄궂
톰 크루즈 주연 '미이라' 리부트 정식 예고편 공개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12월 5일 |
며칠 전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데 이어 정식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예고편 좋군요. 개인적으로는 우려도 좀 있었는데 예고편 장면들이 꽤 기대감을 자아냅니다. 톰 크루즈는 그가 아니었다면 젊은 배우 캐스팅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젊고 멋진 모습... 시체안치소에서 일어나는 장면 근육 쩌네요. 소피아 부텔라가 연기하는 아마네트 공주는, 길게 나오진 않지만 기대 이상으로 근사하네요. 호러블하면서도 아름다운 이미지. 톰 크루즈, 애나벨 윌리스, 소피아 부텔라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러셀 크로우가 중요한 악역 캐릭터로 등장. 지킬 박사 같은 캐릭터라고 하는데, 이 미이라 리부트가 포함된 몬스터 유니버스의 연결점 노릇을 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이 몬스터 유니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