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홍아름' 재등장과 '박해수'의 미친 존재감
By ML江湖.. | 2012년 5월 21일 |
갈 길이 먼 남자의 우국충정 앞에 묘령의 처자가 나타나 그를 다시 흔들고 있다. 고려 무신정권의 끝판왕 '김준'에게 닥친 또 하나의 사랑 이야기가 '무신' 속에서 펼쳐지니.. 바로 '월아' 역을 맡았던 '홍아름'의 재등장이다. (예상된 환생이긴 해도 개인적으로 참 반갑다) 최충헌 사후 절대권력자로 올라선 최우의 서자 출신이자 난봉꾼 만씨 형제에게 겁탈 당해 자결로 세상을 하직 후.. 또 고려가 몽고군 칩입으로 누란지세에 빠지고 있는 이때, 그녀의 등장은 새로운 전환점으로 다가온다. 거친 역사 속 이야기에 김준의 피앙새를 다시 등장시키며, 아씨 마님 최송이와의 삼각구도 러브라인은 탄력(?)을 받게 생겼다. 그래서 나름 기대가 되는 가운데.. 무엇이?! 그전에 한동안 '무신'은 1차 여몽전쟁사로 달려왔다.
페이스 블라인드, 인간의 바코드 '얼굴' 인식의 혼돈
By ML江湖.. | 2012년 6월 28일 |
영화적 공포가 주는 요소는 다양하게 다가온다. 보통 슬래셔급의 피칠갑을 극대화한 비주얼로써 공포와 호러 사이를 오가며 깔끄장하게 만든다. 그게 근원적이면서도 포장된 공포라 말할 수 있겠으나.. 사실 긴장감 유발의 스릴감은 떨어질 수 있다. 역시 스릴러는 공포로써 대변되기 보다는 역시 이야기 자체가 주는 힘에서 나와야 제맛이다. 그래서 소재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영화 '페이스 블라인드(원제: Faces in the Crowd)의 소재력은 탁월하다 할 수 있다. 인간을 이루고 있는 표피 중 흔한 '얼굴'을 가지고 스릴러적 이야기를 푼다. 그리고 그런 얼굴을 인식 못하는 한 여자를 중심에 세우며 주목을 끈다. 바로 '안면인식장애'라는 소재가 본 영화의 화두이자 플롯이다. 영화 팬심을 떠나서 <레지던트
마츠시마 나나코&아야세 하루카 강세! 개런티&잠재 시청률로 보는 제철 여배우 랭킹
By 4ever-ing | 2012년 5월 20일 |
실력파 여배우에 아이돌, 하프계 탤런트, 또한 신인도 베테랑도 상관없이 경쟁이 펼쳐지는 여배우의 세계. 그런 그녀들의 융성을 알 수 있는 것이 역시 '프리미엄'과 '숫자'일 것이다. 10일 발매의 'CIRCUS MAX'(KK 베스트 셀러즈)가 '톱 여배우 104인의 잠재 시청률&개런티 랭킹'을 전하고 있다. 잠재 시청률은 그 탤런트가 본래 가지고 있는 시청률. 예를 들어, 여배우 A가 출연하여 시청률이 ○○% 상승한다, 라고 예측되는 숫자가 그것이다. 이 잠재 시청률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한 주인공은 지난해 드라마 '가정부 미타'(니혼TV 계)에서 붐을 일으킨 마츠시마 나나코(12.4%). 2위에는 NHK 아침 연속 TV 소설 '카네이션'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오노 마치코(12.2%)이 잠식하고
프로메테우스, SF 상상력의 궁극 속 장엄한 우주서사
By ML江湖.. | 2012년 6월 19일 |
영화적 SF 상상력의 극치와 궁극을 보여줄 기세로 연일 화제거리에 서 있는 영화 '프로메테우스'.. 단도직입적으로 대단한 영화가 아닐 수 없다. 단순한 호불호를 떠나서 영화 자체는 보기좋게 장엄하고 웅장하다. 아니 어느 순간엔 경이로움까지 비추며 영화를 숙연하고 경배케 만든다. 그래서 일견 '이것은 걸작이다'는 극찬을 쏟아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걸작' 보다는 압도적인 SF적 스케일과 시종일관 비주얼의 장관을 이루는 연출의 힘으로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한 영화라 평하고 싶다. 그렇다고 단순한 SF 오락영화로 알고 봤다간 영화내내 주요 캐릭터가 던져대는 선문답의 메시지에 철학적 고심까지 끄집어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그러다가 졸기라도 해서 대사나 그림이라도 놓치면 큰일이다. 그래서 참으로 얄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