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달
By Yevvon | 2012년 7월 30일 |
![두개의 달](https://img.zoomtrend.com/2012/07/30/e0116261_50154bf59794f.jpg)
본지 좀 됫는데 일하느라 블로그에 소홀하다보니..이제야 포스팅.. 일단 이걸 본 이유가 웃프다. 동해 롯데시네마를 우습게 보고 예매를 안하고 갔더니 연가시가 다음타임까지 모두 매진이 된것...... 동해에 영화관 하나 있으니까 태백 동해 삼척 영월 사북 고한 정선 사람 다가나보다.. 이런 상황 처음이라 당황했다. 그 다음 다음 타임은 자리가 많았지만 동생과 둘이 갔던거라 기차를 타고 와야 했기에 다른 영화를 보기로 하고선 두개의 달 선택.!! 공포영화 별로 안무서워 하는 터라, 게다가 한국 공포영화다 보니 좀 못미더웠다. 원래 평점같은거 안보고 영화란 영화는 다보는 스타일인데..이건..조금...그냥 보면 섭섭할까봐 밥먹으면서 후기를 검색했는데 무섭다는 사람도 있고 반전이 쩐다는 사람도 있고 뭐 이
데쓰 프루프, 2007
By DID U MISS ME ? | 2020년 4월 1일 |
타란티노가 익스플로테이션 영화에 바치는 애가. 원래는 절친인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플래닛 테러>까지 한데 묶어 <그라인드 하우스>라는 타이틀로 붙어있는 작품이다. 근데 나는 <플래닛 테러>보다 <데쓰 프루프>가 훨씬 더 좋거든. 둘 다 블루레이로 갖고 있지만 이번에는 그냥 <데쓰 프루프>만 다시 보기로 한다. 과거 싸구려 영화들의 흥취를 일부러 다시 만들어내려는 작품이다보니, 영화 곳곳에 그 흔적이 긁히고 묻어 있다. 뻔뻔하게 'MISSING REEL' 띄우고 중간 전개를 생략해 전반부 내내 말하던 '랩 댄스'를 맥거핀으로 만들어버리거나, 일부러 조잡하게 편집해낸 사운드 효과 등이 이상하게 잔재미를 준다. 따지고보면 별 것 없는데 익스플로테이션 영화
올드보이의 헐리우드 리메이크, 그리고 장도리의 귀환?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5월 14일 |
![올드보이의 헐리우드 리메이크, 그리고 장도리의 귀환?](https://img.zoomtrend.com/2012/05/14/d0014374_4fa4794a0b0d0.jpg)
올드보이는 확실히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보면서 그 정도의 영화 울림을 보게 될 거라고는 거의 기대를 안 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영화는 그만큼의 파괴력을 확실히 충실히 지니고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덕분에 보는 동안 엄청나게 재미있었죠. 이 영화가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은 그동안 정말 오랫동안 돌았습니다. 그 긴 세월을 돌아, 드디어 헐리우드 리메이크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감독이 스파이크 리 인데, 솔직히 이 사람 하나만 좀 걱정이 되더군요. 스파이크 리는 분명 좋은 감독이기는 한데, 너무 사회파 감독이라 이런 순수 장르 영화는 좀 힘들어 할 것 같아서 말이죠. 어쨌거나, 캐스팅이 의외로 화려합니다. 차례대로 조쉬 브롤린, 샬토 코플리, 리지 올슨 입니다. 참
더 원, 2001
By DID U MISS ME ? | 2019년 7월 12일 |
이연걸이 두 명 나오는 평행 우주 영화. 물론 실제로는 평행 우주의 숫자만큼이나 더 많은 이연걸들이 나오지만, 결국에는 선연걸과 악연걸의 다이다이라는 점에서 어쨌든 두 명 나오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포스터에서부터 <매트릭스>를 걸고 넘어지는데, 확실히 <매트릭스>가 나온지 채 얼마 되지 않아 개봉된 영화라 곳곳에 그 영향 아닌 영향들이 많이 묻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근데 굳이 따지고보면 꼭 <매트릭스>가 아니더라도, 요즘 우리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대충 쓰고 있는 표현인 테크노 액션 영화의 속성도 좀 갖고 있다. 강렬한 음악이 울려퍼지며 초인적인 힘을 가진 주인공과 악당들이 몽환적이고 싸이키델릭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뭐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