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Moving us for 100 years
By City Girl Writes | 2013년 2월 3일 |
2월 1일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100주년. 이런저런 행사를 한다고 해서 퇴근길에 들렀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시물도 행사 테이블도 다 주섬주섬 치우는 중이었다. 그래서 승객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역사를 그냥 통과해서 퇴근. 건축에 특별한 조예가 없는 사람이 봐도, 이 건물은 참으로 아름답다. 바깥도 안도. 100주년 기념으로 이런저런 역사와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건물이 보존될 수 있었던 건 건축물 보존 계획 (preservation)의 승리라는 얘기도 나온다. 매일 이 아름다운 건물을 볼 수 있는 건 대단한 즐거움이다.
비 긋기, 뉴욕씨티.
By City Girl Writes | 2013년 2월 2일 |
Port Authority Bus Terminal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하는 오피서와 말을 바로 곁에선 쑥쓰러워서 찍지 못하고 좀 떨어져서 줌으로 찍었다. 비가 많았던 한주일.
Gracie Mansion
By City Girl Writes | 2013년 2월 13일 |
오늘 저녁땐 블룸버그 시장 관저에서 하는 설날 리셉션에 다녀왔다. 갈 땐 회사 동기랑 둘이서 우리 꼭 블룸버그 시장과 사진을 찍자! 하고 다짐했지만 도착해서 이름 확인하고 시큐리티 통과하니까 아니, 도대체 움직일 틈도 없이 게스트들로 꽉 찼다. 시장이 사자 (노랑, 빨강) 두 마리를 대동하고 나와서 뱀띠인 유명인사들 이름을 줄줄이 읊는 스피치를 할 때도, 사자 두 마리가 춤추기 시작했을 때도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저질 사진 밖엔 못 찍었음. 그래서 음료 손에 들고 좀 배회하다가 (왜 그런 거 있지 않나, 정치인 지망생 야심만만한 젊은이로 보이는 사람도 찾아보고 [...] 비주얼로 봐선 그런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이야기...는 커녕 너무 복잡해서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헉헉) 건물 배경으로
Metropolitan Museum of Art
By City Girl Writes | 2012년 9월 15일 |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다섯 시간 반 놀았다. 사실 여기엔 트라우마가 있는데 이걸 극복하는 데 장장 4년이 걸렸다. 뉴욕에 와서 처음 멧에 간 건 학교 2학년때였나 그랬을 거다. 학교에서 주최에서 뮤지엄 하일라이트 안내를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거 설명 다 듣고, 혼자 좀 돌아다니다가 비유적 표현이 아니고 정말 토할 것 같아서 황급하게 뮤지엄을 빠져나왔다. 아마 그때가 공부에 좀 후달릴 때이기도 했지만 컬렉션의 방대함에서 오는 시각적 자극이 너무 강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어제 목요일 기준으로 오늘 금요일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오늘 하루 휴가 내고 오전에 살랑살랑 걸어서 멧까지 갔다. 아무리 잘 모르는 동네라지만, 커피 살 곳 찾아서 한참 헤맸다. 지난번 방문의 교훈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