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성의 몽타주 - 영화 <오프닝나이트Opening Night>
By Queen of Comedy | 2013년 1월 18일 |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둘 씩의 하기 힘든 일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내 경우에는 이름을 외우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면 늘 몇 장을 거슬러 올라가 이름을 다시 확인하느라 집중하지 못한 적이 더러 있다. 특히 러시아 소설은 내게 쥐약이었다. 긴 이름에 종종 등장하는 중간 이름, 게다가 이름을 어찌나 다양하게 줄여부르는지. 이런 어려움은 영화를 볼 때도 마찬가지인데, 영화관에서는 마음대로 되감아볼 수가 없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눈을 크게 뜨고 이름이 나올 때 귀를 쫑긋 세우는 것 뿐이다. 그런데 내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이름 뿐만이 아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영화를 보고 이해한다는 건 수많은 걸 기억함으로서 성립한다. 이전 장면과 다음 장면을 기억하여 의미를 파악하는 것. 들뢰즈는 <
몽타주, 2013, 한국.
By 미성숙 카부토의 보금자리 | 2013년 6월 26일 |
- 킬링 타임 정도의 재미를 보장해준다. - 본 작품과 비슷한 장르의 엄정화가 주연이었던 영화들을 봤다면 느끼겠지만 감독이 달라도 전개 방식은 매우 비슷하다. 아무래도 감독들이 특정 장르에서 엄정화를 만나면 이런 식으로 전개해 마무리 지어야겠다! 라며 현혹되는 것 같다. - 유괴물인데도 불구하고 공권력은 호구에 가깝다. 도리어 경찰을 그만둔 일반인과 피해자 부모 그중에서도 어머니쪽이 사건을 좌지우지한다. - 보고 나서는 왜 영화 제목이 '몽타주' 인지 의문을 가지는데,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았던 스스로를 책망하게 된다. - 살인의 추억의 김상경을 연상하며 보면 뒷통수 제대로 맞는다. 감독의 캐릭터 분석이나 캐스팅시 어느정도 고려하고 선택했냐에서 감
국내 박스오피스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왕좌 등극!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5월 29일 |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이 국내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벌써 6편에 접어든 이 시리즈는 북미에서 시리즈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갱신하면서 폭발적인 흥행 중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블록버스터다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65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2만 4천명, 한주간 81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1억 8천만원. 이번주에 강력한 작품들이 도전해오는데 2주차 성적이 어떻게 될 것인가? 억만 불이 걸린 한 탕에 성공한 후, 정부의 추적을 피해 전세계를 떠돌던 도미닉(빈 디젤)과 브라이언(폴 워커). 1급 수배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그들 앞에 타고난 본능의 베테랑 정부 요원 홉스(드웨인 존슨)가 찾아온다. 전세계에 걸쳐 군 호송 차량을 습격하며 범죄를 일삼고 있는
국내 박스오피스 '은밀하게 위대하게' 첫주 350만 초대박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6월 11일 |
웹툰 원작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초대박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1341개관이라는, 어마어마한 배급력을 과시하면서 첫주말 206만 5천명이 들었고 한주간 349만 1천명이 드는 후덜덜한 흥행 폭발. 흥행수익은 246억 4천만원. 손익분기점이 220만명이었다는데 개봉 첫주부터 그딴거 이미 문제도 안 되는 상황.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 연출, 김수현 주연. 공화국에선 혁명전사,이 곳에선 간첩.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진 내 남파임무는 어이없지만 동네 바보입니다.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20000:1의 경쟁률을 뚫은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류환 못지 않은 실력자 리해랑,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 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