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데이즈 인 뉴욕 오픈케이스
By 얼음날개의 작은둥지 | 2015년 7월 30일 |
![2데이즈 인 뉴욕 오픈케이스](https://img.zoomtrend.com/2015/07/30/f0008263_55ba0f2359203.jpg)
줄리델피 주연감독의 투데이즈인뉴욕입니다.전작인 2데이즈인 파리에서사귀었던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이 작품에서는 흑인 이혼남과 같이 살게 됩니다.그리고 마리온 자신도 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데리고 있죠.파리에 살던 마리온 가족이 놀러오면서 문제가 피어납니다. 전편 못지 않은 돌직구로 당황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전편에서 겨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듯하더니 결국엔 헤어지고 다른 남친을 얻게되는 마리온 입니다.전작에 아버님과 같이 나왔던 줄리델피 어머님은 돌아가셔서 이번에는 아버님만 나옵니다.아버님의 독특함은 이번편이 더 잘 느껴집니다만 왠지 쓸쓸해 보이기도 하는 군요.전편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던 여동생은 이번에는 비중이 확 늘었군요. 속편도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입니다.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
By Call me Ishmael. | 2012년 6월 23일 |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https://img.zoomtrend.com/2012/06/23/e0012936_4fe451c98a81f.jpg)
영화를 보면서 얻는 즐거움 중의 적지않은 수는 우리가 그것이 현실에서도 일어날지 모른다고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과 설렘에 있다. 나의 일상에서도 일어날지 모른다고 믿는 그런 기분좋은 상상. 비단 영화 속 이야기 뿐만아니라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는 영화는 그래서 더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가슴 속에 빠르게 흡수된다. 비현실성과 현실성 사이에서 영화는 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왔다. 지나치게 현실적이면 영화로서의 재미나 흥미가 떨어지고, 비현실적이면 관객들은 허무 또는 황당해한다. 그래서 잘 만들어진 영화라 하는 것은 이 두가지 요소의 적당한 배합분율을 알고있는 영화가 아닐까.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의 많은 부분에 '대리만족'도 그 중 포함된다고 믿
끝없이 대화할 수 있는 사이?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By 중독... | 2013년 6월 13일 |
![끝없이 대화할 수 있는 사이?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https://img.zoomtrend.com/2013/06/13/d0036274_51b97498dde91.jpg)
아는 사람이 다 알만한 비포 시리즈의 3번째편 '비포 미드나잇'이 나왔기 때문에 숙제처럼 다시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봤을 때의 느낌과 영화가 오래된만큼 나이를 먹어서 보는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볼 때마다 새로운 영화가 정말 좋은 영화겠지요? '비포 선라이즈'는 1995년에 제작되었습니다. 제가 학생 때였다고 생각하니 정말 까마득하긴 하네요. 비포 선라이즈를 처음 봤을 때는 뭐랄까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봤던 것 같아요. 저렇게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다가 사랑에 빠지는 일도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 그리고 결말에 멘붕. 대체 저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떨까? 다시 만났을까? 결혼을 하게 될까? 시간이 흐르고 저도 여행을 다니게 되었지만 비포 선라이즈처럼 운명적인 사람을 여행
투 데이즈 인 뉴욕, 2 Days in New York, 2012
By Call me Ishmael. | 2013년 9월 20일 |
![투 데이즈 인 뉴욕, 2 Days in New York, 2012](https://img.zoomtrend.com/2013/09/20/e0012936_523aec801212c.jpg)
국내에는 <비포 미드나잇>보다 뒤늦게 개봉했지만 사실 이 영화는 1년전인 2012년 8월 북미에서 개봉했던 영화다. 줄리 델피의 일곱번째 감독작이자, 2007년 그녀가 아담 골드버그와 호흡을 맞췄던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2 Days in Paris)>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최근 몇년사이에 배우로서보단 감독과 각본가로서의 경력에 더 관심이 있어 보였던 줄리 델피는 <비포 미드나잇> 전후로 배우 은퇴 발표까지 하는 등, 이제는 영화를 만드는 일에 앞으로의 커리어를 쌓아갈 것만 같다. 비포 시리즈의 각본에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했던 그녀의 '대사를 써내려가는 능력'은 주위 상황에 적게 의존하는 대신, '비포 시리즈'에서보다 더 농후해진 성적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