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 아이맥스가 좁아보여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3월 15일 |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 아이맥스가 좁아보여](https://img.zoomtrend.com/2013/03/15/a0015808_5141a464463fa.jpg)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이라니, 이런 제목을 그대로 한국어로 써놓으니 미묘한 느낌입니다. 근데 달리 어떤 대안이 있었는가를 생각해보면 애매하긴 해요. 요즘 종종 국내 영화 수입사들이 하는 원작에는 없었던 부제 지어내어 붙이기-를 한다면 모를까. 작중에서 뚜렷한 의미로 쓰이는 말인데 '오즈 : 위대하고 전능한'이라고 써도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죠. 오즈의 마법사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물론 원작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면서 예전 오즈의 마법사 영화판의 아이디어를 빌려온 것들도 있다고 하고요. 사실 전 오즈의 마법사를 뚜렷하게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봤습니다. 원작을 본 기억도 흐릿하고, 어렸을 적 TV에서 더빙판으로 해줬던 오래된 영화판은 더더욱 흐릿하
본 레거시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2년 9월 17일 |
![본 레거시](https://img.zoomtrend.com/2012/09/17/a0011362_5055c7716ef2c.jpg)
최근에 [본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을 다 본 후, 오늘 오전에 조조로 [제이슨 본 시리즈]의 신작이라고 할 수 있는 [본 레거시]를 봤습니다. 주인공으로 제이슨 본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인 애론 크로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웠기에 어떤 의미로 외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 다음부터 [본 얼티메이텀]과 [본 레거시]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이쪽에 민감하다면 다른 포스팅을 보면 좋을 것 같네요. 국방부에서 극비리에 진행중인 '아웃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이슨 본과 같은 '트래드 스톤'의 최정예 암살요원으로 훈련받고 모종의 약물시험까지 받고 있는 애론 크로스는, 훈련도중에 복용해야 할 약을 잃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 이유는 제이슨 본에 의해서 트래드 스톤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By 미스터칠리의 인생기록보관소 | 2012년 7월 15일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https://img.zoomtrend.com/2012/07/15/d0126108_4ff9a4c22f5b0.jpg)
드디어 우리의 이웃, 스파이더맨이 돌아왔습니다. 어메이징이라는 부사 하나 달고 말이죠. 이미 잘 알고 계시는 얘기겠지만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이 콜럼비아 픽쳐스와 갈등을 빚으면서 배우를 비롯한 전 제작진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손을 떼게 되었고, 영화사의 궁여지책이라는 것이 결국은 새롭게 리부트 하는 쪽이었습니다. 타이틀에는 어메이징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말이죠. 3편이 다소 망작이긴 하지만 1, 2편. 특히나 2편은 히어로즈물의 클래식이 되어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열혈 '샘 레이미파'였기에(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며 이웃을 돕는 스파이더맨의 현실적 갈등을 찡하면서도 유쾌하게 잘 풀어냈습니다. 밤에는 시민 구하랴 낮에는 강의 들으랴 주말에는 알바하랴. 코믹스
스파이더맨 Spider-Man (2002)
By 멧가비 | 2018년 10월 27일 |
플4 게임 엔딩 본 기념 재감상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한다. 이 영화 속 격언은, 원작 코믹스 내에서 언급된 적이 있기나 했었나 싶을 정도로 이젠 이 영화를 대표하는 너무나 유명한 대사다. 조금 더 깊게 파고 들면, 욕망을 이룰 수 있는 큰 힘을 가졌을 때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태도의 대비. 즉,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태도를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피터는 세상에서 소외 당했음에도 자기 자신은 힘을 얻은 후 친절한 이웃이 되길 택한다. 물론 숙부의 비명횡사가 그에 영향을 끼쳤겠으나, 그것을 범죄에의 복수가 아닌, 이웃에의 배려와 도움이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승화시킨 점에서 어쩌면 "친절한 영웅"의 기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다. 반면 영화에서 피터의 대립각인 노먼 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