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계약 分手合约... 5년의 기다림
By 차이컬쳐 | 2013년 7월 1일 |
![이별계약 分手合约... 5년의 기다림](https://img.zoomtrend.com/2013/07/01/a0036846_51d02df125927.jpg)
나는 중국영화를 좋아한다. 중국영화 중에서도 홍콩영화가 아닌 중국본토의 잔잔하면서 소박한 사랑이야기, 사람이야기 류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이미 여러번 이 카테고리내 다른 영화를 소개하면서 밝힌 적이 있다. 이별계약. 중국어 제목은 分手合约 지금 상영중인 영화라 구절구절 내용을 다 적을 수는 없다. 그저 결론부터 말 하면... 보는 내내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약간은 유치하고 하지만 흐믓한 미소를 짓게 하지만, 결국은 보는이의 눈물을 쏟아 내게 만든다. 이 영화는 얼마전 중국영화제 폐막작품 이었는데, 상영관도 몇 개 되지 않고 그나마 하루에 한 편... 그런데 극장에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웬만한 어설픈 한국영화나 어설픈 미국상업영화보다 훠얼씬 좋았다. 한국감독이며 중국배우가
그레이트 월, 2016
By DID U MISS ME ? | 2021년 2월 17일 |
엄청난 악평을 받는 영화길래 걱정하면서도 기대?했는데 그냥 머리 비우고 보기엔 나쁘지 않...으면서도 나빴던 영화. 확실히 장예모는 대규모 블록버스터 운용에 잘 안 맞는 감독인 것 같다. 과도한 국수주의적 내용, 그러니까 중국 뽕에 대한 문제. 놀랍게도 이 정도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다. 지금까지 수십년간 미국이 이 세상의 최전선에 서서 봉사하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그린 영화들이 좀 많았나. 오해는 마시라, 그래서 중국 뽕 영화도 참을 수 있다- 이런 뜻이 아니라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다 자국의 이미지를 대표하게 되지 않나, 어느 정도는. <승리호>에서 한국인들이 지구를 구하는 것과 마찬가지 맥락이라는 것이다. 물론 21세기 들어 자국에 대해서도 비
페어웰
By DID U MISS ME ? | 2021년 2월 7일 |
2019년에 제작된 영화인데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이 다 되어 개봉한 창고 영화 아닌 창고 영화. 뭐랄까, 중고 신인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하여튼 한국에서만 지각 개봉한 작품인지라 거의 1년 동안 예고편만 봤던 영화다. 문제는 그 1년을 예고편만으로 연명하고 또 워낙 훌륭한 작품이다-라는 소문을 여기저기서 먼저 접했는지라 그동안 기대치가 꽤 많이 점프했다는 점. 그래서 막상 본 영화는... 본론부터 먼저 던지고 보면, 일단 실망이다. 예고편만 놓고 봤을 때는 나를 매혹시킨 지점들이 분명 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건 다 영화의 촬영과 조명적 측면 때문이었던 것 같다. 채도가 낮고 착 가라앉은 듯한 느낌을 주는 톤 앤 매너와, 헤드룸을 넓게 잡는다든지 인물들이 대화하는 동안 그 후경에 갖가지
중국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랑2’를 보고..
By 앤잇굿? | 2018년 1월 20일 |
![중국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랑2’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8/01/20/e0036705_5a62bed540414.jpg)
중국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해서 봤다. 관객수 1억 5678만 명에 수입은 8200억 원이라고 한다. 한국에선 천만 명만 넘어도 난리가 나는데 1억 5천만 명이라니 스케일이 다르다. 줄거리랑 예고편만 봐선 하나도 보고 싶지 않았지만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 얼마 전까지 중국 역대 흥행 순위 1위였던 ‘미인어’를 제치고 1등을 차지했는지도 궁금했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아프리카에서 일하던 전직 특수부대 출신 민간인이 테러집단으로부터 인질들을 탈출시키는 이야기다. ‘미인어’는 중국영화라기보다는 홍콩 영화인 주성치의 작품이어서 당연히 훌륭할 줄 알았지만 ‘전랑2’는 여러모로 의외였다. 중국 영화라고 우습게 봤는데 만듦새가 허술하지 않아서 놀랐다. 영화적 완성도만 놓고 보면 웰메이드 미국 B급 액션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