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는데 웃긴당....
By 사루인과 세이타의 다이어리 | 2012년 11월 18일 |
경기 때문에 마음 졸이고 이상윤 해설 때문에 웃고... ㅠ_ㅋ 대회 초반부터 무척 욕을 많이 먹었던 이번 19세 팀이었지만... 토너먼트에 들어와서 점점 경기력이 살아나더니... 결승전은 뭐... 이스탄불의 기적에 버금 가는 기적 같은 대역전극승... 이런 승부를 누가 예측이나 했을까... 연장에서 선수들 계속 쓰러질 때 정말 너무 안쓰러워서... 휴. 어쨌든 8년 만의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서 많은 부분을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투혼을 보여준 우리 젊은 태극전사들, 다가올 내년 월드컵에서도 큰일 한 번을 치러주시길. ps: 이 와중에 구자철 골~ 손흥민 골~ 대박나는구나 한국축구~
[K리그] 14R -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었던 경기들
By 無我之境 | 2013년 6월 24일 |
논문 통계 돌릴 것도 있었고, 포항 경기가 없기도 해서 오늘 경기들은 신경을 끄고 있었는데, 뒤늦게 결과들을 살펴 보니 꽤 흥미롭더군요. 경남 6 : 0 대전 페트코비치 감독의 K리그 복귀전. 대전을 상대로 엄청난 대승을 거뒀는데 이것은 페트코비치 감독의 효과일까요? 경남이 과연 이 상승세를 이어서 후반기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참고로 경남의 다음 상대는 전북. 페트코비치 감독의 효과가 상위팀을 상대로도 유효할 지는 곧 증명이 되겠네요. 대구 5 : 3 울산 휴식기 동안 대구와 울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야구 스코어를 방불케 하는 난타전 끝에 대구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였습니다. 대구의 다음 상대는 부산. 이번 라운드 경남 못지 않은 화력을
[2013년 05월 09일] 지지대 더비가 돌아왔습니다.
By 신사장의 이런저런 잡설 | 2013년 5월 9일 |
블로그 문닫은지도 이미 3년이 되었습니다. 회사는 바빠지고, 늦장가로 결혼해서 부인은 만삭이고.... 생활에 치이다 보니 축구는 인터넷 중계로 가끔보는 그런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어제 지지대 더비 부활인데도 사실 또 경기장은 못갔습니다. 회사에서 늦게 집에 들어가 아침에 부인 병원에 데려다 주고 신문기사로 우리 안양이 아쉽게 패했다는 뉴스를 봤죠. 근데 아침부터 눈물이 나네요. 너무너무 감격스러워서요. 다음에는 경기장에서 꼭 응원하겠습니다. 선수들 고생하셨어요. 안양팬들도 고생하셨구요. 10년전 경기장에서 내년에는 반드시 이겨주겠다고 으르렁거리던 서른살 총각은 이제 사십먹은 아저씨가 되었지만, 10년전 그 모습으로 다시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