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라잇 (Daylight, 1996)
By 조훈 블로그 | 2016년 4월 5일 |
실베스터 스탤론의 재난영화다. 라디오를 듣다가, 세기말에 맞춰 재난영화가 많이 나왔다며 이 영화도 함께 언급되었길래 찾아보았다. 하지만 세기말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시기인 1996년, 그리고 '세기말'이라는 표현의 재난과는 다소 의미 차이가 있다. 그때 한창 나왔던 영화들은 지구멸망급 재난이 많았지만, 이 영화는 사고라는 의미의 재난영화이다. 아무튼 재난영화에 있을 법한 소재는 다 나온다. 사랑, 희망, 고난, 절망, 기적, 협동, 분열, 희생, 거기다 전문가를 무시한 채 깜냥을 모르고 나대다가 죽는 이까지. 단순하지만 긴박감 넘치고 인간미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라디오에서 소개할 때는 잘 안됐다고 했지만 괜찮게 보았다. 그러나 포털 사이트 평은 사이트마다 좀 다르다. 그 대개는 다소 단
[예고편] 더 강해진 그들이 돌아왔다, "익스펜더블 2"
By dunkbear의 블로그 3.0 | 2012년 5월 5일 |
지구 최고의 악당도 불쌍하게 만들 정도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무장한 영화 "익스펜더블 2 (The Ex- pendables 2)"의 예고편입니다. 이 속편에는 전편을 능가하는 화려한 출연진으로 더욱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실베스터 스탤론,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돌프 룬드그렌, 랜드 커투어, 테리 크루즈 등 전편에 출연 했던 스타들은 물론, 리암 헴스워스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의 동생), 위난 (스피드 레이서), 쟝-끌 로드 반담, 척 노리스 그리고 당연히 브루스 윌리스와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스탤론이 맡았던 전편과는 달리, 이번에는 "콘에어," "툼 레이더," "장군의 딸," "메카닉" 등의 영화를 연출했던 사이먼 웨스트가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다만 스탤론은 이번에도
록키, 발보아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3월 20일 |
"크리드 2" 개봉에 부응한 록키 시리즈 다시보기, "록키 발보아"를 마지막으로 끝냈습니다. 당시 저를 비롯해 '이제와서 또 추억팔이냐!?' 라던 비아냥을 쏙 들어가게 만든 작품이었죠. 딱히 시리즈의 팬이 아니었던 저마저도 매료시킬만큼 매력적인 요소가 다분했는데, 은퇴한 퇴물 복서가 적수가 없는 현직 헤비급 챔피언과 난타전을 벌인다는 어이없는 설정도 (물론 조지 포먼을 모티브로 한 것이지만 포먼의 복귀는 40대 초, 록키는 환갑을 넘겼다;;) 금새 잊어버리게 만드는 대단히 박진감 넘치고 진정성 가득한 대전 장면도 장면이거니와... 아버지의 이름 탓에 힘겨워하는 아들에게 쓴소리하는, 자칫하면 '나땐 말이야~' 식의 꼰대짓이 될 위험성이 매우 높은 장면도 훌륭한 각본과
저지 드레드 & 헤이츠, 액션과 공포의 강도
By ML江湖.. | 2012년 12월 29일 |
영화적 장르가 다양하긴 해도 '스릴러'만큼 흥미와 재미를 끄는 것도 없지 않을까. 여기에 미스터리적 요소는 물론, 액션과 공포 등이 가해졌을 때 강도(强度)는 배가 되기 마련. 물론 그 강도의 차이가 있어 감상 후 만족과 실망 사이를 오가긴 해도, 어쨌든 개인적으로도 '스릴러는 재밌다'는 견지를 갖고 있다. 그럼 점에서 전혀 다른 느낌의 두 영화 <저지 드레드>와 <헤이츠>에서 이런 '강도'의 차이를 느끼게 돼 단평으로 끄적여 본다. 뭐, 그냥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일지도.. 먼저, 저지 드레드다. 세상을 구원할 심판자가 온다! 먼 미래, 세상은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거대한 도시 메가 시티에 모여 삶을 연명한다. 이곳은 정부도 통치자도 없는 곳으로 모든 범죄는 무방비로 노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