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2 - 그럼 어찌하란 말이오?
By L씨의 녹색 얼음집 | 2016년 2월 4일 |
파트 1에서 설명한걸 요약하자면, 레스터 시티는 액면적인 통계가 시사하는 것 같은 선수비 후역습위주 축구가 아닌, 스스로의 진영을 깨면서까지 측면 볼 운반에 전력을 다한 후 박스안 침투를 노리는 두세명의 빠른 선수들을 향한 크로스/스루패스를 장기로 하는 굉장히 공격적인 팀이며, 이 공격방식이 가지고 있는 약점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수적우위를 내주지 않으려고 대응하다 보면 그 약점을 찌르기가 힘들어지는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약점은 무엇인지 다들 아시겠죠? 바로 쏠려있던 측면의 반대쪽 공간을 이용한 역습이 제일 효과적일 것이라 봅니다. 예스! EPL 내 점유율 꼴찌, 패스 성공률 꼴찌인 레스터 시티의 약점이 역습공격이라니! 실제로 필드 플레이에서 레스터가 허용한 골의 대부분은 자기진
[K리그] 16R - 울산의 신승, 경남의 아쉬운 결정력
By 無我之境 | 2014년 7월 20일 |
후덥지근한 토요일 저녁 우리 가족 네 식구는 창원축구센터로 향하였다. 축구를 보러 간다기보다는 주말 저녁에 바람 쐬러 나간다는 편안한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 하지만 경기장에 바람은 별로 불지 않았다. 오히려 관중석의 사람들이 내뿜는 열기로 더 더운 듯했다. 포항의 경기를 보다가 경남의 경기를 볼 때는 눈높이와 기대치를 많이 낮춘다. 어린 막내 아들이 무엇인가를 조금만 잘해도 감동하고 바라보듯한 심정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TV로 시청한 최근의 경남 경기들과 오늘 직관한 경기를 보면, 생각보다 수비에서 중원을 거쳐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는 꽤 짜임새 있게 빠져 나온다. 빈 공간으로 방향 전환도 잘하고...제일 아쉬운 건 아무래도 공격진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마무리 연결과 공격진의 클래스인 것 같다.
평화로운 종주국의 정치 이야기
By 엠의 제2 블로그 | 2015년 4월 26일 |
< 애스턴 빌라팬 인증샷? >눈이 부담스럽다 영국 총리 캐머런은 애스턴 빌라 팬으로 익히 알려져 있음. 삼촌이 예전에 이 클럽의 회장이었기도함. 그런데 어제... 데이비드 캐머런 연설中"Where you can support Man Utd, the Windies and Team GB all at the same time. Of course, I'd rather you supported West Ham."(영국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the Windies를, Team GB를 모두 응원할수 있는곳입니다. 물론 저는 여러분이 웨스트햄을 응원했으면하지만요. (* the Windies는 다국적 크리켓팀, Team GB는 영국 올림픽팀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