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 토리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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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우드의 현실적인 자경단 영화. 그리고 무법자로서 마지막으로 총을 뽑은 영화. 감독 이스트우드에게도 경의를 표하게 되지만, 무엇보다 배우 이스트우드에게 결국 설복 당하는 영화다.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본인이 연기한 배역을 단 한 쇼트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영민한 배우다. 백발 노인임에도 일말의 구부정함 없이 꼿꼿하게 세운 허리. 사랑했던 아내의 장례식이지만 눈물에 잠기기는 커녕 이를 꽉 문채 철없는 아들들과 손자손녀들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눈동자. 바로 그 몇 쇼트들을 통해, 이 남자가 대체 어떤 남자인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 수가 있다. 따지고보면 인종차별주의자에다 강건하다 못해 고집불통인 우파이고, 자신의 마음에 안 들면 바로 총부터 뽑아버린다는 점에서 주인공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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