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By DID U MISS ME ? | 2021년 2월 12일 |
원작이 되는 게임을, 딱 튜토리얼까지 완료하고 접었었다. 너무 내 취향이 아니더라고. 좀 더 알아보고 살 걸-이라는 탄식과 함께 흑우가 된 것만 같아 짜증났었는데, 그나마 PS 스토어에서 세일할 때 디지털 버전으로 샀던 거라 다행이라며 자위하고 넣어뒀던 그런 게임. 어쨌거나 바로 그 게임의 판권이 비디오 게임 영화화의 대명사 폴 W. S. 앤더슨 손아귀에 들어가고야만 것이다. 원작에서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영화는 현세계를 살다 이세계로 점프하는 군인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어찌보면 타당한 설정 변경이다. 애초 <해리 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처럼 복잡한 세계관을 몇 시간여의 런닝타임에 걸쳐 설명할 수 있는 제작 여건이 아니었을 테니, 그냥 쌈빡하게 주인공들과 관객
컨저링 유니버스의 또 다른 작품, "요로나의 저주"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12월 6일 |
솔직히 컨저링 시리즈는 이제는 좀 묘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만 에너벨 차기작도 그렇고, 컨저링도 그렇고 차기작이 이미 확정된 상황인 데다가, 둘 다 워렌 부부 역할을 했었던 사람들이 나온다고 하여 지금 나름대로 기다리는 중이기도 합니다. 사실 더 넌이 좀 뜨뜻 미지근한 느낌이다 보니 이번 작품 역시 좀 걱정되는 면이 있긴 합니다. 이번 작품이 잘 나오기 힘들 거라는 생각도 좀 드는 것이 사실이어서 말입니다. 그나저나 내년 4월 개봉작을 벌써 홍보하는건 좀;;;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강렬하긴 하네요. 다만 컨저링쪽 작품들이 다 예고편은 괜찮아서 마음 놓기에는 어렵긴 합니다.
[악녀] 롱테이크면 다냐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6월 13일 |
![[악녀] 롱테이크면 다냐](https://img.zoomtrend.com/2017/06/13/c0014543_593f4e20e0c40.jpg)
첫 롱테이크는 올드보이 오마쥬에 1인칭이다보니 하드코어 헨리 생각도 나는데 점점 진행하면서부터 아쉬운 점이 많아지는 영화인 악녀입니다. 물론 롱테이크도 좋고 김옥빈과 신하균 모두 캐릭터에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쓸데없이(?) 니키타에 한국물을 끼얹었는데 감동물도 아니고 어중간하니 액션영화에 설명과 드라마 쌓기에 열중하는게....그정도는 다 구상할 수 있으니 제발 감독님들은 관객들을 좀 믿고 장점에 열중해줬으면....싶더군요. 다만 비교대상을 한국영화로 했을 때는 느와르에서 좀 더 초인느낌으로 발전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고 여성 주연으로 소화했다는데에서 좋았습니다. 기대를 안하고 보러갔다가 첫 씬에서 기대감이 올라버리다보니 아쉬움이 커져서;; 정병길 감독의 작품은 못봤는데(내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By 쾌청모멘트의 쾌청한 하루 | 2018년 11월 9일 |
*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이보다 이 영화를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는 없을 듯 하다. 발길을 끊은 독립 영화관에 오랜만에 가게 만들어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꽤 많은 수의 영화, 게임, 연극 등등 각종 산업들이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예전부터 즐겨하는 Rusty Lake 의 시작은 이 영화라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런 면에서 꼭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영화관에서 상영한다니 이건 꼭 봐야해! 가 되어 버린 것. 독립 영화관인만큼 실내는 좁았지만 어디서 입소문을 듣고 온 것인지 시작할 즈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심심한 오프닝과 함께... 영화가 시작되었다. * 너무나 은유적인, 그리고 직설적인 장면들이 흘러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