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탐구 - 2017년 기준 악당 베스트 5
By 멧가비 | 2017년 11월 28일 |
![MCU 탐구 - 2017년 기준 악당 베스트 5](https://img.zoomtrend.com/2017/11/28/a0317057_5a1cfe567af7f.jpg)
5 울트론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한 번 보면 뜬구름 잡는 소리나 하는 은박지 유령 같다. 두 번 이상 보면 캐릭터의 진가가 보인다. 토니 스타크의 야심에서 태어난 마블판 '프랑켄슈타인 괴물'.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나드는 토니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적 본능이 가진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는 그림자에 가깝다. 그런가하면 [바이센테니얼 맨]의 앤드루가 어두워진 버전이기도 하다. 인류멸망을 기치고 내걸고 악당의 포지션을 다소 미흡하게 수행했으나, 사실 울트론 자신의 궁극적인 욕망 또한 "인간이 되는 것"이지 않았을까.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 금속 몸으로 이뤄진 주제에 몽상가적인 기질을 보이고 문어체로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아이러니한 모습도 매력적이다. 영화가 조금 더 잘 만들어졌다
마블 영화 알기 쉬운 판권 정리
By 멧가비 | 2016년 9월 6일 |
![마블 영화 알기 쉬운 판권 정리](https://img.zoomtrend.com/2016/09/06/a0317057_57ce64218fbdc.jpg)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마블 코믹스 재정난.자사 만화의 영화화 판권을 도처에 매각. ● 주요 판권 동향 판타스틱4, 울버린 포함 엑스멘, 데드풀 및 뮤턴트 캐릭터들-여전히 폭스-폭스 이외의 마블 영화에선 '뮤턴트'라는 용어 사용 불가 데어데블, 엘렉트라 (폭스)-2003년 마블에 회수 완료-마블 ABC 넷플릭스 협업으로 드라마 제작 퍼니셔 (라이온즈 게이트)-워존 이후 2010년 마블에 회수 완료-위 항목 넷플릭스 드라마에 출연 고스트라이더 (소니)-2013년 마블에 회수 완료-마블 ABC 드라마인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출연 확정 블레이드 (워너)-웨슬리 스나입스의 3부작은 워너 영화-마블에 회수 완료 ● 마블 스튜디오 초창기 영화의 경우 아
MCU 복습 :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9년 9월 8일 |
1. 퍼스트 어벤저 퍼스트 어벤저의 경우 일단 2차대전을 시대배경으로 한 활극인 것도 그렇고 액션씬이 좀 심심한 편인것도 그렇고 여러 측면에서 조 존스턴이 과거 감독했던 로켓티어가 생각나는 물건이었다. 개봉 당시에는 느릿한 호흡과 전체적으로 심심한 액션씬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만 MCU가 진행되면서 퍼스트 어벤저에서 사라진 버키가 윈터솔저로 되돌아 오는 것이나 시빌워에서 페기를 떠나보내는 장면 등이 이어지며 여러모로 MCU속 캡틴의 캐릭터성을 확고히 하는데 많은 공헌을 한 작품되겠다. 그리고 레트로 느낌 강하게 나는 활극 스타일때문에 MCU 작품들과 여러모로 질감이 달라서 그것 보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캡틴의 대사인 i had a date는 그 한 줄로 많은 감정을 담아내는 명대사
스파이더맨 홈커밍 2회차 리뷰 (21017)
By 멧가비 | 2017년 7월 24일 |
![스파이더맨 홈커밍 2회차 리뷰 (21017)](https://img.zoomtrend.com/2017/07/24/a0317057_5975c70dd48ca.jpg)
첫 관람과 달리 영화가 가친 가치나 고유한 미덕이 눈에 많이 띈다. 벌처를 이 정도 멋진 악당으로 환골탈태 시킨 것만 해도 선배 스파이더맨 영화들에 없었던 업적이랄 수 있겠다. 그린 고블린처럼 세계관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슈퍼스타 악당도 아니고 닥터 옥토퍼스나 베놈처럼 멋있지도 않은, 그냥 독수리 옷 입은 웃긴 노인일 뿐이었던 그 벌처를..팔콘도 이미 그랬듯이, MCU는 웃긴 버드맨들을 멋지게 키워주는 재주가 있다. 이 벌처가 왜 인상 깊은가 하면, 갈 데 까지 가보자며 미쳐 날뛰는 대신 한계를 그어놓고 숨어서 활동하는 뒷골목 형 악당이 영화 시리즈에도 드디어 나왔다는 사실이다. 세계적 기업의 임원임에도 밑도 끝도 없이 활개를 쳤던 오베디아와 비교하면 이 시리즈가 인물에 깊이를 부여하는 수준이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