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발렌타인
By 어쩌다 마주친 | 2012년 6월 21일 |
![블루 발렌타인](https://img.zoomtrend.com/2012/06/21/c0129319_4fe2a15954fdd.jpg)
뒷목이 뻣뻣하다. 어깨도 기분 나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더니. 어제 자기 전까지 열받다가 잠든 결과다. 척추 뼈 사이사이에 잔가시가 박힌 것만 같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건, 초짜일땐 죽을 것만 같은 부담이고 익숙해 질 무렵이 되면 내가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만 신경이 쓰여 "가르침"을 잊기 쉽다. 그러다가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와의 긴 싸움이 시작된다. 더 이상 익숙해지지 않으려 애씀. 매너리즘이란 이름으로 하루하루를 죽이지 않기. 내 마음대로 따라와주지 않음에 대해 화내거나 자책하기 않기. 어제는 또 다른 이름의 좌절.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사건. 어쩌면 내가 찔렸다는 것 조차 모를 수도 있는 잔인한 자상이다. 자존감이 상
[라라랜드] 무언가 꿈을 꾸는듯한 느낌을 주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7년 9월 6일 |
감독;다미엔 차젤레출연;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위플래쉬>감독이 만든 뮤직 로맨스<라라랜드>이 영화를 개봉 첫주 휴일 오후꺼로 봤습니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저의 느낌을지금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라라랜드;무언가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주게 해주었다><위플래쉬>감독이 만든 뮤직 로맨스<라라랜드>이 영화를 개봉 첫주 휴일 오후꺼로 봤습니다.영화는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가운데 그해 겨울에서그 다음해 봄,여름,가을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2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동안 뮤지컬 적인 느낌으로 전개하면서 보여줍니다2시간 7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조금은 길다는 느낌도있었지만 시작부분에 나온 노래와 마지막 10분은 정말 마법을제대로 뿌렸다는 생가을
세대를 잇는 질곡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By 새날이 올거야 | 2016년 5월 18일 |
놀이공원 등에서 모터사이클 연기를 선보이며 떠돌이 인생을 살아가던 루크(라이언 고슬링)는 한때 사귀었던 여성과의 사이에서 탄생한 자신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그가 성장하던 환경과는 달리 이 아이에게만큼은 올바른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무척 애를 쓴다. 하지만 여성에게는 이미 루크보다 훨씬 성실한 다른 남성이 곁을 지키고 있는 등 현실은 절대로 그의 편이 아니다. 결국 돈으로 환심을 사는 방법밖에 없다고 작심한 루크는 동네에서 우연히 알며 지내온 카센터 사장의 말에 솔깃한 끝에 함께 은행을 털기 위한 모의에 들어간다. 마침내 모 은행 지점을 습격하고 짭짤한 돈맛을 제대로 터득하게 된 루크, 반복적으로 다른 은행을 습격하는 등 강도짓을 일삼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결국 그
[영화] 라라랜드 _ 2017.2 (?)
By 23camby's share | 2017년 7월 6일 |
![[영화] 라라랜드 _ 2017.2 (?)](https://img.zoomtrend.com/2017/07/06/f0049445_595e2fe0df8c9.png)
잭이 라라랜드를 보고 감독을 안하길 잘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보고나니까 그 말뜻을 이해하겠더라.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없이 잘 만든 영화인데다가마지막에 그 이전의 훌륭함을 완전히 잊게 만드는 번뜩이는 통찰은아마도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재능의 영역일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한 웃음을 띄며 빠져들다가마지막 5분의 영상에 전혀 다른 의미의 눈물을 흘리고 나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얼핏 꿈과 사랑, 이상, 미련, 후회,... 뭐 이런 키워드들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장을 나오면서는 "만약에"라는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씨네21 한동원 기자가 말한거처럼우리가 영화와 사랑에 빠지는 거의 모든 이유가 이 영화 속에 있다. 쓰라리게 사랑스러운 영화다. +극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