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3 소감
By Someday's Dreamer | 2013년 4월 8일 |
역시나 다른 사이트에 썼던 소감을 긁어옴. --- 나이가 서른에 가까워지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가지 않은 길’이 하나 둘씩 늘어난다는 것입니다.인생에서 제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어느 정도 큰 그림을 잡고 나니슬슬 ‘그 때 내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들이 늘어가네요.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니기에사람들은 대리만족의 수단을 찾게 됩니다.독서나 영화, 공연 등을 통해 사람들은 본인이 택하지 않은 직업이나 인생에 대해대리체험을 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현재의 삶에서의 불만을 해소하게 되죠. 다들 느끼시듯이, 게임은 이런 대리만족을 가장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매체인데요,롤플레잉 게임을 예로 들면 우리는 게임 안에 ‘가상의 나’를 만들어 그 안에서 일
[심즈 3] 비하이브 저택 배포
By Reichsfreiherrschaft Kalaheim | 2015년 8월 15일 |
이번에는 좀 많이 비싼 집을 들고 왔습니다. 현재 제가 심즈 3를 플레이하면서 배경으로 사용중인 집이죠. 벌집의 육각 모양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름을 "비하이브 저택"이라고 지었습니다. 요구 확장팩은 오리지널 + 달콤살벌 커리어 + 모두 잠든 후에. 보시다시피 제가 배포하는 집 중에선 최초로 2층집입니다. 규모는 보기보다 상당히 작아서 부지 사이즈가 고작 20 * 20. 각각 1층과 2층 구조입니다. 화장실이 좀 작은 게 마음에 걸리실 지도 모르겠네요. 욕조는 설치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그리고 방이 육각형 구조인 탓에 공간 활용 효율성이 심하게 떨어지는 것도 문제. 사실상 관상용 집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거실에서 주방 겸 식당으로 가려면 방을 하나 무조
[심즈 3] 부어라 마셔라
By Reichsfreiherrschaft Kalaheim | 2015년 8월 29일 |
새로운 가족이 생긴 기념으로 (+ 카를과 마빈의 "충실함" 평판까지 자축할 겸), 사용하지 않던 2층 뒤편 테라스에 자그마한 2칸자리 바를 하나 들여놓았습니다. 게임 내에선 "음료"를 제조한다고 순화하기는 했지만, 그 제조 과정이나 "기분 음료", "파티 음료" 따위의 수식어를 보면 영락없는 칵테일입니다;; 그런데 이 칵테일 바를 들여놓자마자 심들이 술꾼으로 변하고 말았더군요... 보시다시피 주범은 카를 되시겠고, 나머지 가족들이 전부 공범입니다;;심지어 마빈까지... 하긴 얘는 사람 먹는 음식 멀쩡히 잘 먹으니까 그럴 법도 하다만. 뭐 그래도 딱히 술에 취한다거나 하는 효과는 없는 것 같긴 한데 - 리얼하게 술에 취하는 모드는 따로 있습니다;; - , 이 음료를 빙자한 칵테일을 마시
[심즈 3] 여사님의 결혼
By Reichsfreiherrschaft Kalaheim | 2015년 8월 25일 |
일어나자마자 "처녀 파티"라는 소망을 띄우시는 아델하이트 여사님이십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확장팩에서 결혼 전에 열 수 있는 새로운 파티인 총각 파티와 처녀 파티가 추가된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님 재혼이잖아요... 새삼스럽게 왜 처녀인 척을... 이미 아들내미는 도망치듯 출근하고 집에 없었기 때문에, 마빈과 아델하이트 단 둘이서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아침 메뉴는 어제의 그 와갤 요리(...) 식사를 다 끝내자마자 마빈에게 신나게 결혼에 대한 얘기를 늘어놓는 아델하이트. 아들이 그러고 나갔는데 이러는 걸 보면 이분도 딱히 정상은 아닙니다;; 결국 마빈은 무한 루프하는 여사님의 연애사 얘기를 들어주며 실시간으로 고생중... 이제 아델하이트는 한술 더 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