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로드 Upload (2020 ~ 2022) 시즌1,2
By 멧가비 | 2022년 5월 8일 |
우선적으로 칭찬하고 싶은 점은, 이 드라마가 중심으로 삼고 있는 소재, "복제된 자아"에 대해서 할 법한 어설픈 고민같은 것들은 일찌감치 집어치웠다는 사실이다. 유기적 뇌에 담겼던 기억이 디지털로 복제되고 다시 그것을 복제된 유기 신체에 다운로드 하는데도 이 드라마는 그 각각의 개체들을 같은 사람(자아)으로 간주한다. 장 보드리야르 선생이 무덤에서 통탄할 일이지만, 아니 그런 거 다루는 픽션 이미 많잖아요. 여기선 관둡시다. 이런 장르의 영미권 드라마들을 관심있게 섭렵했다면 누구나 눈치챌 수 밖에 없는 사실이지만, 이 드라마, [블랙 미러]를 상당히 공격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굵직한 것만 보더라도, 인간을 별점으로 평가하는 세태는 [추락] 편에서, 인간의 감정과 고통 까지 그대로 복제하는 디지털
지구가 끝장 나는 날 - 시리즈도 끝장났다
By 멧가비 | 2016년 3월 30일 |
The World's End (2013) '피와 아이스크림 3부작'으로 묶인다는 건 이 영화가 나올 때 쯤에나 알았는데, 기왕 3부작으로 묶을 거면 전체의 톤이나 퀄리티도 유지해줬으면 좋았으련만. 세 편 중 뭔가 튀고 썩 재밌지도 않다. 톤 자체가 다르다. 전작들에서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가 연기했던 귀여운 얼간이 캐릭터는 없고, 이 영화의 게리 킹은 정말 못난 민폐꾼처럼 보인다. 미묘한 브리티쉬 코미디는 없어지고 쓸 데 없이 화면 때깔만 좋아졌다. 액션 장면 물론 멋지게 잘 찍었고 외계인 로봇들을 표현하는 특수 효과 등도 멋지지만, 전작들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보면 이 시리즈에 이런 것들이 굳이 필요했나. 전작들은 진지해서 웃겼는데 이건 그냥 진지하다. 닉 프로스트가 그 동그란 몸으로 키
"Masters Of The Air" 촬영장 사진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11월 6일 |
이 작품도 곡절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좋은 결과를 냈고, 이후에 퍼시픽이라는 도 다른 걸출한 작품을 했지만, 정작 제작비 문제로 인해서 제작이 멈췄었죠. 결국 애플 TV 플러스로 넘어갔고 말입니다. 일단 일부 장면의 배경이 영국인건 알겠습니다.
넷플릭스 "위처" 스틸컷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11월 15일 |
뭐,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입니다. 의외로 저 양반도 게롤트가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