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계약> 아기자기 좋았는데 애초에 스토리라인이...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6월 19일 |
![<이별계약> 아기자기 좋았는데 애초에 스토리라인이...](https://img.zoomtrend.com/2013/06/19/c0070577_51bd5784be583.jpg)
<선물>, <작업의 정석>, <두 사람이다>의 오기환 감독과 국내 제작진이 만든 중국 박스오피스 1위, 역대 중국 멜로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스코어 기록의 한중합작 영화 <이별계약> 시사회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5년 간의 이별을 계약한 리싱과 차오차오는 각자의 꿈을 이루어 가며 5년을 보낸 후 재회하지만 여주인공 차오차오는 의도치 않은 상황을 맞게 되어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1997)의 줄리아 로버츠 신세가 된다. 완전히 '새' 된, 입맛에서 패션 감각까지 까다로움을 넘어 날카로운 매의 눈 비평가인 감각 뛰어난 까칠녀 도자기 디자이너인 차오차오 바이바이허가 보여주는 톡톡 튀는 깜찍한 매력은 여성 관객도 미소 짓게 하였으며, 아시아 대
<은하철도의 꿈> 드라마 훌륭한 감성애니메이션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4월 11일 |
![<은하철도의 꿈> 드라마 훌륭한 감성애니메이션](https://img.zoomtrend.com/2015/04/11/c0070577_552860d5abed1.jpg)
1980년대 고전 TV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인 세계명작동화 [은하철도의 밤]을 모티브로 한 시대극 드라마 애니메이션 <은하철도의 꿈> 시사회를 조카와 보고 왔다. 셀애니메이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체로 바다와 섬의 풍광이 화면 가득 예쁘게 채워지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이 작품은 1945년 일본의 패전 소식 후 소련군이 일본의 외딴 섬을 점령하는 전쟁이란 암울한 시대상을 배경으로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 드라마 애니메이션이었다. 어릴적부터 읽었던 아버지가 주신 동화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을 꿈꾸는 준페이와 칸타 형제가 러시아 금발 소녀 타냐와 가까이 지내고 한편 섬마을 아이들과 러시아 아이들이 삭막한 어른들의 대치적 상황과 별개로 초
[우주의 크리스마스] 미련과 용기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6년 10월 13일 |
![[우주의 크리스마스] 미련과 용기](https://img.zoomtrend.com/2016/10/13/c0014543_57fef8a1ec4ac.jpg)
GV 시사회로 보게 된 우주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인페르노 시사회와 겹쳐서 망설였는데 GV때문에 이쪽으로 ㅎㅎ 김지수씨가 안온건 아쉬웠네요. ㅠㅠ 도플...아니 트리플갱어(?)같은 이야기로 다른 사람이지만 비슷한 인생을 겪는 사람들이 모이는데 잔잔하게 풀어낸 여성영화적 느낌이더군요. 좀 열악해보이기는 하지만 4억여원의 제작비를 들으니 납득이~ 대부분 여성배우들로 채워져 여성분들에게 아무래도 어필이 많이 될 듯하지만 미련부분에서는 와닿는 영화였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역인 박사랑은 묘하게 김지수 캐릭터를 닮아서인지 좀;; 뭐 흔한 아역롤을 맡는 것도 식상하긴 했겠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에 대한 반응도 좀 뚱하고... 기억투쟁을 넣은 것
<살인자의 기억법> 디테일하고 다양한 재미가 담긴 범죄 스릴러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7년 9월 8일 |
![<살인자의 기억법> 디테일하고 다양한 재미가 담긴 범죄 스릴러](https://img.zoomtrend.com/2017/09/08/c0070577_59b1f0c5f2fad.jpg)
요즘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기가 한창인 김영하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살인의 기억법> 시사회와 감독과의 GV를 다녀왔다. 영화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설경구의 사실적인 노화 분장과 연쇄살인범이란 이력을 가진 주인공 시점으로 내레이션이 섬뜩하면서 묵직하게 이어지는데, 비극적인 과거와 기억을 잃어가는 현재의 스토리가 범죄, 살인 쟝르와는 또다른 감성적 접근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했다. 이따금 가슴 철렁하게 만드는 강한 액션과 신구 살인범 간의 가슴 서늘하게 하는 신경전 그리고 기억이란 흥미로운 변수로 인한 진실과 허구의 계속된 엇갈림이 복잡하고 의심스럽지만 난해하지 않은 영화적 구도 위에 은근하게 긴장감의 고조를 끌어내었다. 칙칙하고 무겁기만할 수 있는 쟝르적 특성을 상쇄하는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