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 2012 겨울
By Midnight's | 2012년 5월 19일 |
경춘선 기차가 없어진 후 처음으로 지하철 타고 춘천을 다녀왔다. 지하철로 간다니 더 가까워진 거 같지만 낭만은 없어진 느낌이랄까.. 지하철엔 사람으로 바글바글했고~ 어쨌든 모처럼 떠나는 여행으로 기분은 좋았다. 춘천 갔으니 우선 닭갈비로 시작ㅋ 시~원한 소양호. 바람 많이 불어서 꽤 많이 추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집에 가기 전에 옹심이 칼국수를 먹었다. 꺄악~ 넘 맛있어~ 춘천 가서 닭갈비 먹고 옹심이 먹었으니 할 거 다 한 느낌. 역시 여행은 맛으로 다니는거야~ㅋㅋㅋ 계절마다 여행가기! 거창하게 수일, 수십일 씩 여행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잠깐 잠깐 바람쐬는 것도 작정하지 않으면 잘 안되는 거 같아 세운 목표. 별 거 아닌데도 목표로 세워놓고 다니기 시작하니까 다녀지는 거 같다. 처음엔 습관 들여놓고
겨울 유럽여행 (28) 치비타 : 죽음으로 살아가는 마을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9월 8일 |
1. 치비타 디 반뇨레조 Civita di Bagnoregio. 오르비에토에서 남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치비타 역시 오르비에토처럼 절벽 위에 지어진 도시이나, 아직까지 제법 큰 도시를 유지하고 있는 오르비에토에 비해 이곳은 심한 지반 침식으로 잔뜩 닳아버린 상태다. 침식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는 10명 남짓한 주민만이 살고 있을 뿐이다. 그 때문에 이 작고 유서 깊은 마을은 "죽어가는 마을", "사라지는 마을" 등의 안타깝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한 별명으로 불린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절벽 위의 작은 마을이라니, 여행자 입장에선 방문해야 할 의무감을 느끼기에,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면서 일단 가보기로 했다. 단순하게 썼지만 사실 고민
4박 5일 오사카 여행 - 1. 먹은 것들
By That would be me | 2014년 5월 31일 |
이전에 썼던 대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동안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여행기 연작 포스팅을 써볼까 하는데, 딱히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간 것도 아니고 그냥 가고싶다는 생각에 일주일만에 결정하고 다녀왔는데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 여행 포스팅을 해볼까 고민부터 되네요() 생각끝에 그냥 두서없이 사진으로 설명하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일단 이번 여행동안 먹은 것들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평소에 음식 사진은 거의 안찍는데 이번에는 일본에 있는 동안 먹은것들을 거의 다 찍어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어딜 간다고 맛난거 찾아먹어야겠다고 생각하기 보단 그냥 되는대로 아무거나 먹는 편이라서 특별한 음식을 먹었는지 기대하셨던 분에겐 죄송합니다(....)
스웨덴 UMEA대학교-학교 전경
By Photos-Ordinaires; 제조음료 후기 아카이브 | 2017년 9월 4일 |
Umea대학교의 캠퍼스 사진을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아직 날씨가 가을 날씨라서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본관인 Universum 건물 뒤편의 호수가 보입니다. 수질은 좋은 편이고 주변 환경 관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학교 전체에 녹지가 조성되어 있어서 캠퍼스 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산책을 하는 느낌입니다. 현재 수업을 듣는 건물인 Humanities Building 입니다. 깔끔한 건물 외관과 녹지, 그리고 벤치들이 보여서 조경이 예쁩니다. 다만 벤치들이 있는 곳은 자갈로 된 길이라 예쁘긴 한데 지나다니다 보면 신발에 돌이 많이 들어갑니다. 건물 출입구 부근에는 이런 재미있는 모양의 조형물이 있습니